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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은 이제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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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대한항공, 스타벅스 친환경 행보

최근 많은 기업들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앞세우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 공정부터 소비자 행사까지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

친환경 제품은 이제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뛰어넘어 기업 명성은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

◆ "공장에서 폐기물이 매립되지 않는 그날까지"

샴푸와 비누, 면도기, 섬유유연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P&G에서는 친환경을 빼놓고 기업의 경영전략을 말할 수 없다.

종이와 플라스틱, 유리의 경우 재활용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 있지만 P&G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을 처리가 필요하다.

이에 P&G는 설계단계에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을 재활용하거나 새로운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P&G는 전세계 총 45개의 P&G 공장에서 ''''폐기물 제로''''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미 멕시코에 위치한 화장지 브랜드 샤민 공장에서 남는 종이 슬러지를 지역 주민을 위한 저비용 지붕 타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미국 팸퍼스 공장 폐기물은 소파쿠션 안에 들어가는 소재로, 영국 질레트 공장 폐기물은 상업용 잔디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P&G측은 설명했다.

위스퍼를 생산하는 국내 천안 공장에서도 위스퍼 생산과정에서 종이와 비닐이 합쳐져 발생되는 재활용 재료인 위스퍼 이차 표지층을 창문 틀을 만드는 데 활용하고 있다.

또 분쇄 후 시멘트의 원료로도 사용하는 방안을 고안해 ''''폐기물 제로'''' 목표를 달성했다,

P&G는 관계자는 "폐기물 제로는 물론 제품 포장재 20% 감소, 재생 가능 에너지 대체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항공업계 키워드도 ''친환경''

항공사들도 앞다퉈 연료 효율이 대폭 향상된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녹색 경영에 뛰어들고 있다.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경영이 비용을 절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조명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각각 14대와 11대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과 유류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기내에 싣는 물품의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항공기 성능 향상을 통해 연료 소모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기내 경량화를 통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해 지난 2011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김포-제주 노선 편도기준 1인당 60kg의 온실가스(CO2) 배출량을 인증 받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승객을 35% 이상 더 수송하면서도 연료는 10% 이상 적게 들고 이착륙 시 소음도 30% 이상 줄인 에어버스 A380 취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소비자와 함께하는 스타벅스 친환경 이벤트

커피 업계 친환경 선두주자 스티벅스도 매년 지구의 날인 4월 22일은 맞아 소비자가 함께 동참하는 친환경 이벤트를 펼친다.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이미 사용한 1회용 종이컵 10개를 모아오는 1,000명의 시민들에게 텀블러를 무료로 제공한다.

커피 찌꺼기로 만든 배양토 화분 3,000개도 함께 증정한다.

여기에서 수거된 1만 개 이상의 종이컵은 행사 당일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환경 나무를 만드는 ''''그린 아트 퍼포먼스''''에 사용된다.

또 이날 오후에 텀블러를 가지고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오늘의 커피'' 한잔을 무료로 준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기업적인 측면에서 친환경 설비를 도입하고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 노력에 동참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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