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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4일 공개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의 국내 출고가격이 9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4는 다음달 말쯤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국내 출고 가격을 100만원에 못미치는 9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하고 정확한 출고가를 산정하고 있다.
갤럭시S4 출고가는 전작인 갤럭시S3(99만4,000원)나 애플 아이폰5(94만6,000원), LG전자 옵티머스G(96만8,00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108만9,000원) 출고가보다는 낮고 팬택의 풀HD 스마트폰 베가넘버6보다는 높다.
올해 초 팬택이 베가넘버6를 출시하면서 출고가를 80만원대로 낮춘 것도 갤럭시S4 출고가 책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문 홈페이지에 ''대략적인 소매가격''을 650달러(원화 약 72만2,000원)로 표시했다.
해당 가격대로라면 갤럭시S4는 미국에서 약 15%의 세금을 더해 747.5달러(약 83만1,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미간 출고가가 다른 것은 국내에선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 판매되고 미국에서는 쿼드코어 탑재 제품이 판매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