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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값 끝없는 추락…양돈농가 깊은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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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값이 끝을 알 수 없게 추락하고 사료값 마져오르면서 양돈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 8월 kg당 4500원을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매달 300원 이상씩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지난해 1월의 절반수준인㎏당 3천9원까지 떨어졌고 설명절이 지나면서 마지노선인 3000원 선도 무너져 현재 28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 급락은 출하량 급증과 수요 부족이원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 도축 마릿수는147만5천850마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1%, 증가했고 도매시장 경락 마릿수도 17만9천370마리로 작년 1월보다 63.5% 늘었다.

여기다 돼지고기 수입은 계속 늘어 공급과잉 상태에서수요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사료회사들이 사료값을 3-3.5% 정도올리면서 한돈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돈 농가들은 6개월을 길러 110kg의 돼지를 생산해 내다 팔면 인건비를 빼고도 10만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돈농가들은 어미돼지를을 10% 감축하고 불량 새끼돼지를 조기 도태시키는 등 사육두수를 감축하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고 농림수산식품부도 지난달부터 비축물량을 하루 1천500마리에서 3천 마리로 확대하는 등 돼지 값 안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라남도도 19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한돈농가의 사료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등 돼지값 안정에 한몫 거들고 나섰다.

그러나 워낙 공급과잉 상태인 돼지고기 값이나들이 철이 시작되고 초중고 급식 수요로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3월이후 다시 올라갈 수 생산원가인 4000원 선을회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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