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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포기, 경제에 몰입할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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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에 적극적으로 설득해 핵실험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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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실험을 보류하고 경제에 몰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대북경협시민단체인·남북포럼(대표:김규철)은 11일 "북한이 올 상반기까지는 핵실험을 보류하고 오바마 2기 행정부와 박근혜 새정부의 대북 관계 개선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경제건설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남북포럼 김규철 대표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미국 제재 움직임이 강한데다 중국 역시 북한에 자제를 요청하면서 원조 중단 등의 독자적인 제재 움직임을 보여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곤경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2012년 중국에서 수차례에 실시한 대북투자유치설명회에서의 투자합의에 따라 중국 기업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대북투자에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또, "북-미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최근까지 미국계 기업과 300만킬로와트(Kw)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과 합영은행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일본과는 2월 말 전후 평양에서 북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열기로 하는 등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도 "북한 핵실험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공조하면서 중국이 북한에 적극적으로 설득해 핵실험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 소장은 이를 근거로 최근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의 대화를 주장하는 보도와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인 ''통일신보''의 ''국가적 중대 조치''가 3차 핵실험이 아니다"라고 보도한 점을 지적했다.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도 "북한이 핵실험을 안할 가능성도 있다"며 "3차 핵실험을 할 경우 후폭풍이 상당하다는게 세계의 공통된 입장이고 중국도 과거와는 다른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머지않아 신의주, 남포, 원산, 해주 경제특구와 백두산, 칠보산 관광특구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남북포럼이 밝혔다.

남포경제특구(남포령남공업개발지대, 은천록색개발지대)건설계획안을 보면 A지역에 항구(산적, 짐함, 액화, 여객, 보세구), B지역에 식품유생산구역, C지역에 사료생산구역, D지역에 경공업구역, E지역에 정보산업구역, F지역에 상업봉사구역, G지역는 예비구역으로 나누어 각각 건설하기로 했다.

북한은 특히 신의주특구를 중국 기업 유치를 목표로 추진중이며, 남포는 한국 혹은 일본 등 제3국과의 경제협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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