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스키협회, 설상종목 첫 메달 위해 손잡았다

외국인 코치 및 연관성 높은 타 종목 선수 영입 육성 추진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맨 오른쪽)가 22일 개장한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지켜보고 있다. 김 장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설상종목의 첫 메달 획득을 위해 롯데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했다.(자료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정부와 대한스키협회가 동계올림픽 참가 사상 첫 메달을 위해 손을 잡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신설된 경기장 중 한 곳인 정선 알파인경기장이 22일 공식 개장했다. 개장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과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로 열릴 '2016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월드컵'(2월 6~7일)을 앞두고 있다. 2월 18일부터는 열흘간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2016 FIS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도 열린다.

개장 행사가 끝난 뒤 김종덕 장관은 신동빈 스키협회장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롯데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특히 김 장관은 설상종목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롯데그룹 차원의 후원을 요청했다. 신 회장도 그동안 단 하나의 메달도 얻지 못한 설상 종목을 위해 5단계 대표팀 관리 지원과 메달 유망종목 전략 육성 등을 통한 메달 획득을 약속했다.

전체 102개 종목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설상종목의 중요성을 고려해 취약 종목에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고, 체조출신 감독과 선수가 스키 에어리얼 종목으로 전환한 것과 같은 타 종목 선수의 영입과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망주를 대상으로 하는 '스키점프 키즈스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김 장관은 22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부지와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 이어 23일에는 강릉 빙상경기장 신설 4개소 현장과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진행되는 테스트이벤트 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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