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13명 데뷔부터 도전"…세븐틴의 꿈은 여전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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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15년 데뷔해 9주년 앞둔 세븐틴, 스페셜 앨범 오늘 발매
우지가 만든 타이틀곡 '마에스트로'와 유닛곡 포함 총 4곡 신곡 실려
'마에스트로', 가요계를 지휘하겠다는 포부 담아
한국 스타디움 이어 일본 스타디움 공연 예정
멤버 변동 없이 맞은 9년 "운명적인 거 같다"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스페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스페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일단 저희의 도전은 열세 명으로 시작한 것부터가, 다인원으로부터 시작한 것부터 도전인 것 같습니다. 우지가 곡을 만들고 자체 제작돌로 한 것, 열세 명이 지금까지 함께 한 명도 빠짐없이 10년 동안 활동하는 것도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지가 계속 음악을 만들고 그 음악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도요." (에스쿱스)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달려온 9년을 돌아보는 스페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 기자간담회를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했다. 지금까지 세븐틴의 여러 타이틀곡과 활동 곡을 만든 우지는 "늘상 저희는 도전해 나갔다"라며 "가장 세븐틴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세븐틴은 도전을 거듭했다. 총괄 리더 에스쿱스가 언급한 것처럼 한 팀이 13명이나 되는 경우는 이례적이었다. 오는 5월 9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도 더하거나 빠지지 않고 원년 멤버가 그대로 활동 중이다. 역시나 드문 일이다. 오늘 저녁 6시 발매되는 스페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왼쪽부터 세븐틴 도겸, 디노, 디에잇, 민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세븐틴 도겸, 디노, 디에잇, 민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를 시작으로 힙합팀 '랄라리'(LALALI), 퍼포먼스팀 '스펠'(Spell), 보컬팀 '청춘찬가'까지 신곡 4곡이 수록됐다. 여기에 세븐틴의 역대 타이틀곡 28곡과 '아낀다'의 연주곡 버전까지 총 3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도입부가 인상적인 댄스 알앤비 장르 '마에스트로'. 우지는 "'마에스트로'는 지휘자이자 한 분야에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사람을 뜻한다"라며 "세븐틴도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아주 나이스(NICE)' '아낀다' '록 위드 유'(Rock with you) 등 기존에 발표한 총 7곡의 소스를 조금씩 녹여 '재탄생'한 곡이 '마에스트로'다.

처음 들었을 때 감상을 묻자, 에스쿱스는 "저는 사실 늘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거 자체가 두렵기도 했다. 이 음악을 우지가 만들었는데 이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호시는 "포인트 안무 잡기가 되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굉장히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세븐틴 버논, 승관, 에스쿱스, 우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세븐틴 버논, 승관, 에스쿱스, 우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뮤직비디오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승관은 "모든 것을 인공지능이나 신기술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세븐틴의 지휘를 통해 진정한 창작이 뭔지 담아내고자 했다. 다양한 존재들과 세븐틴이 하나가 돼서 다 함께 우리의 세상을 이끄는 걸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힙합 스웨그와 여유가 돋보이는 '랄라리', 나른하고 몽환적인 퍼포먼스로 열기를 달군 '스펠', 처음 맞는 청춘을 찬미하는 J록 스타일의 '청춘찬가'도 실렸다.

신곡 '마에스트로'로 보여주고 싶은 새로움은 무엇일까. 우지는 "안주하고 싶지 않았던 걸 보여드리고 싶다. 시간이 지나서 뭔가 앨범에 힘을 빼고 하기보다는, 그냥 지금 우리의 바이브와 우리 온도는 더 많은 곳을 가고 싶고 더 큰 곳을 가고 싶다는 것, 아직도 이런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이런 연차에도 정말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의 새로운 모습이라기보다는 바깥에서 봤을 때 '와, 이 친구들 새롭다' 하시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세븐틴 원우, 준, 호시, 버논, 승관, 에스쿱스, 조슈아, 정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세븐틴 원우, 준, 호시, 버논, 승관, 에스쿱스, 조슈아, 정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지난달 인천, 지난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마친 세븐틴은 다음 달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 진출한다.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회당 7만 명 이상이 입장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다. 또한 세븐틴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메인 무대에 오르고, 9월에는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민규는 "'팔로우 어게인'(FOLLOW AGAIN) 콘서트가 끝이 나면 아마 새로운 콘서트가 있을 거 같고, 캐럿 캠프도 있는데 할 수 있을까 싶다. 의미 있는 스케줄을 매 순간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예정이고 올해 세븐틴이 하는 모든 것들에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할 수 있을 거다.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슈아는 "새로운 투어를 통해서 미국에 계신 캐럿분들도 만나러 갈 예정이다. 미국 공연은 2022년은 '비 더 선'(Be The Sun) 투어 이후 2년 만이라 저희도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고 빨리 저희 캐럿들을 만나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승관은 "기자님들도 저희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조금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민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민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매년 성장세를 기록 중인 세븐틴은 단독 콘서트 투어도 키워가고 있다. 에스쿱스는 "전 세계에 있는 스타디움을 다 돌고 싶은 마음이다. 한국에선 상암 이상의 크기를 얘기하긴 어려운 것 같다. 유럽, 미국에서 아직 만나지 못한 팬들이 많아 (그 도시에서) 상암 정도 크기로 만나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민규는 "멤버들끼리 항상 아주 긍정적으로 투어에 대해서 얘기한다. 정말 부득이하게 시간이 안 되는 상황이 아니고, 시간이 있다면 좀 무리해서라도 멤버들을 설득해서 최대한 많은 지역에서 많은 캐럿분들을 만나보고 싶다. 아직 못 가 본 곳이 많아서, 저희가 K팝 아이돌로 있는 한 최대한 멀리까지 최대한 많이 가 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팀워크의 비결로 끊임없는 대화를 꼽은 세븐틴. 에스쿱스는 "대화하기 시작하면서 팀워크도 좋아지고,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렇게 컸구나!' 하면서 그 친구를 더 이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호시는 "사실 운명적인 거 같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사실 사이 안 좋을 수 있는데 어떻게 다 친하지? 좋은 애들을 만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이렇게까지 갈 수 있구나 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한 세븐틴의 스페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는 오늘(29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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