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수회담 논의 참여 원한 조국당 사실상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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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에 영수회담은 "민주당과의 회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왼쪽)가 지난 3월 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 후 자리를 뜨고 있다. 황진환 기자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왼쪽)가 지난 3월 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 후 자리를 뜨고 있다. 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에 앞서 야당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자는 조국혁신당의 제안을 에둘러 거절했다. 윤석열 정권 견제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에 대해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따로)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는 조 대표의 제안에 대한 첫 공식 답변으로, 사실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22일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를 향해 "윤 대통령과 만나기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 달라. 회담 전 야권 대표를 만나 총의를 모으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 추진을 두고서도 비슷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되려면 구성요건인 20석을 채우기 위해 모자란 8석을 더 확보하거나, 구성요건 자체를 완화하는 움직임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 민주당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교섭단체 구성 요건 변경을 두고 "22대 국회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국회) 제도의 개선안이지 않느냐"며 실제 변경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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