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위협에 이스라엘도 경고…중동정세 불안에 유가급등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란이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영사관 피폭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 위협을 공언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 "우리를 해치거나 헤치려는 세력을 우리가 해칠 것"이라고 경고 대응을 했다.  
 
이스라엘 언론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 직후 열린 전시 각료 회의에서 "우리는 이런 단순한 원칙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은 몇 년간 직접 또는 대리 세력을 통해 우리에게 적대적 행동을 해왔다"며 "이에 이스라엘도 이란이나 대리 세력을 상대로 방어적 또는 공격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밤 방공망 운용 경험이 있는 예비군을 추가 동원하기로 한 데 이어 이날 모든 전투 병력의 휴가를 중단하는 등 이란이 예고한 보복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이 실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과의 공방도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0년 1월 미군이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를 암살하자 이란은 장례식 직후 이라크 주둔 2개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12발을 발사한 바 있다.
 
한편 중동지역의 정세 악화 등 지정학적 우려를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넘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1.16달러, 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30달러, 1.4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