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1분 만에 동나…허탕친 시민들 항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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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7만 6천 장 마스크 풀렸지만 턱 없이 부족

28일 경남 창원 의창구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창원점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섰다. (사진=독자 제공)

 

28일 오후 2시 남창원농협 하나로마트 상남점. 정부가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지만 수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이날 이 곳에서 판매한 마스크(KF80)는 고작 200장. 가격은 개당 1160원으로 1인당 5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긴 줄이 이어졌지만 마스크는 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동이 났다.

한 사람이 5장을 구매한다면 40명에게만 마스크 구매 기회가 주어졌다. 이 때문에 항의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이모씨는 "훨씬 앞에서 판매가 끝나서 결국 그냥 돌아왔다"며 "약국 4군데 돌아다니다 결국 4000원짜리 구입했는데 그것도 1인당 하나밖에 안판다"고 허탈해 했다.

한 네티즌은 "직원분들에게 항의하고 따지고 소리지르고 하는 거보니 모두에게 팔수 없으면 줄서는 방법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낭창원농협 유통센터 SNS 캡처)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하나로마트 창원점도 마스크 300장을 팔았지만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시민들이 더 많았다.

경남농협에 풀린 공적 마스크는 7만 6천 장으로, 경남 지역 하나로마트 330곳에 200~300개씩 공급됐다.

농협 관계자는 "추후 마스크 판매 수량은 알 수 없지만 곧 들어올 것"이라며 "마스크 판매 시간은 일괄적으로 공지하지 않지만 각 마트마다 SNS 등으로 공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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