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는 5·18민주화운동…풀어야 할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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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 '눈길'
전두환 씨 재판 헬기사격 부분 '주목'
광주교도소 발견 유골 정밀감식 '관심'

광주CBS는 2020년 새해를 맞아 각 분야를 전망하는 신년 특집을 마련했다.

글 싣는 순서
ⓛ광주시, 인공지능 중심도시 만들기 '총력'
②민주당의 텃밭 '탈환' vs 야당의 '수성'
③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실현' 원년
④광주전남 경제, 자동차·조선 '맑고' 석유·철강 '흐려'
⑤40주년 맞는 5·18민주화운동…풀어야 할 과제는?


(사진=자료 사진)

 

5일은 마지막으로 올해 40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의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보도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18기념사를 통해 진상 규명을 약속한 이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는 5·18 당시 헬기사격 사실을 공식 확인했고, 5·18 성폭행 공동조사단은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이 최소 17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 국가 차원의 공인보고서를 만들 수 있는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활동에 나서고, 헬기사격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도 나올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진상규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3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송선태 위원장은 "그동안 국가기관에서 9차례 이상 조사했지만 핵심과제는 좀처럼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면서 "조사위원회는 사실에 기초해 모든 의혹을 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5·18 행방불명자 조사와 최종 발포 책임자를 찾는 것은 물론 헬기 사격과 무고한 양민 학살, 성폭행 등 계엄군의 반인륜적 행위 등을 조사하게 된다.

위원회는 또 지난 1988년 청문회에 대비해 구성했던 국방부 내 비밀조직 '5·11연구위원회'의 조직경위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동행명령이나 압수수색영장 청구 등의 강제 수사권이 있어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씨의 1심 재판 선고가 올 상반기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유골 40구와 5·18 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의 관련성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식이 진행중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40주년을 맞아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통해 5·18의 미완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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