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희생자 유족들은 22일 경남도, 진주시, 경찰,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여 최종 지원안을 받아들였다.
진주시와 경남도, LH는 장례경비 지원, 상설협의체(5개 기관, 유족대표 4명) 구성 운영, 찾아가는 밀착형 복지의료 케어팀 운영, 피해자 이주 지원,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약속했다.
경찰은 신속하게 진상 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지고 사과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는 고(故) 황모(74), 김모(64·여), 이모(58·여) 씨와 최모(18), 금모(12) 양 등 5명이다.
황 씨 유족은 사정상 지난 21일 먼저 발인했다.
또 중상자는 4명, 경상자는 3명이다.
앞서 유족들은 이번 사건이 국가적 인재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는 것을 인정할 것과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발인을 무기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