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앞두고 하노이 경비 강화…의전·경호 실무협상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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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간 의전·경호 실무협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노이 경비가 강화되고 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미디어 등록도 시작됐다.

18일 베트남넷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노이 경찰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항·기차역 등 주요 시설에 대한 24시간 순찰을 진행하고 하노이 시내 경비도 한층 강화했다.

또 하노이 영빈관은 정상회담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미디어 등록을 받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정상회담 취재진을 위한 국제미디어센터(IMC)는 하노이 문화우호궁전에 설치되고 주관 방송사는 베트남 최대 관영언론사인 ‘베트남 텔레비전(VTV)’이 맡게 된다.

하지만 베트남 언론에 북미 실무팀에 대한 보도 자제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대표단의 동선이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도되지 않고있다.

이에따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 간의 북미간 의전과 경호 등 세부일정을 조율하는 실무회담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의전조율과 함께 이번주 중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간의 의제 관련 실무협상도 열릴 전망이다.

현재 하노이에 있는 5성급 호텔은 다음주 정상회담을 앞두고 완전 예약된 상태로 전해졌다.

JW 메리어트, 인터 컨티넨탈, 소피텔 메트로 폴, 쉐라톤, 힐튼 호텔 등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텔들의 예약은 3월 2일까지 동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메리어트 호텔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김창선 부장이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과 멜리아 호텔, 인터콘티넨털 웨스트레이크 호텔 등을 잇달아 둘러본 것으로 전해져 이곳 가운데 한 곳이 김 위원장의 숙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등과 관련해서는 베트남 정부가 정상외교 일정 등을 임박했을 때 공개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 주중에야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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