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 "일본, 지속적으로 광개토대왕함 추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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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광개토대왕함을 추적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통신은 21일 방위성이 일본의 초계기 P1이 지난해 4월 27일과 28일, 그리고 8월 23일 광개토대왕함을 촬영했으나 한국측에서 문제제기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방위성은 우리나라 국방부가 150m 상공에서 광개토대왕함을 촬영한 것을 문제삼고 사과를 요구하자 지난해 지속적으로 광개토대왕함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이에 대해 항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일본 언론은 지속적으로 일본의 초계기에 대해 레이다를 조준했다고 비판하면서, 일본이 우리나라 구축함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정보 수집을 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또 방위성이 발표한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다 탐지음이 일부 가공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개토대왕함에 있는 화기관제레이더와 동일한 레이더를 캐나다와 대만, 태국이 사용하기 때문에, 일부 가공했다고 방위성은 설명하고 있다.

또 오리지널 데이터를 공개하면 P1 초계기의 전파수집능력 등이 밝혀지기 때문에 탐지소리를 가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이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것에 대해 “탐지 일시, 방위각, 전자파의 특성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으며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이다”라는 비판에 대한 대응이다.

비밀이기 때문에 일본은 밝힐 수 없고 한국이 먼저 밝히라는 주장이다.

문제제기 한 쪽이 먼저 증거를 자세히 밝히는 것이 순서이지만 일본은 한국이 먼저 비밀을 내놓으라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22일 일본 정부가 전날 레이더 갈등에 대한 ‘최종 견해’를 발표하면서 한국과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징용판결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한국측이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협의는 한일관계의 악화를 가속화할 뿐이라고 일본 정부가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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