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북극한파에 패딩인기 1위, 색깔은 검정→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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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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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의류 연관어 1위 패딩, 이어서 코트, 가디건, 니트, 조끼 순
- 겨울 한파에 '월동준비' 언급량은 7101건으로 꾸준히 증가
- 추울 때 찾는 장소 1위는? 집(254892건), 2위 카페(16855건), 3위 사무실(10873건)
- 월동준비하면 연상되는 것? 1위는 김장, 2위 감기, 3위 난방
- 많이 찾는 방한용품 Top3? 양말, 장갑, 목도리 외에 핫팩이 대세로

■ 방송 :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 FM 98.1 (06:05~07: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최재원 이사 (다음소프트)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 박재홍 : 이번 주에 비가 그친 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다고 하죠? 실제로 오늘 아침이 제일 추운거 같아요. 그만큼 빅데이터상으로도 월동준비 언급량이 늘고 있네요?

◆ 최재원 : 그렇습니다. 이번 주에 비가 그치고 다음주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11월 넷째 주에 전국 곳곳에서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춥다’의 언급량은 338,951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저번 주와 이번 주에는 추위가 살짝 누그러지면서 ‘춥다’의 언급량도 282,923건으로 약간 감소했다.

하지만 SNS상 ‘월동준비’ 언급량은 10월 둘째 주부터 급격히 증가하다가 가장 최근인 11월 넷째 주에는 7,101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올해는 10월에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일찍부터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 겨울에는 강추위에다가 북서풍을 타고 들어오는 황사까지 겹쳐졌다. 초겨울의 황사는 드물지 않지만 올해는 미세먼지까지 겹쳐져서, 한겨울에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진행자 박재홍 아나운서>

 


◇ 박재홍 : 그렇군요, 오늘 자료는 트위터 2만4천여건, 인스타그램 13만여건, 블로그 2만여건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빅데이터상 겨울에 많이 찾는 장소가 있다면?

◆ 최재원 : SNS상에서 ‘추위’의 연관 키워드로는 1위 ‘집’(254,892건), 2위 ‘카페’(16,855건), 3위 ‘사무실’(10,873건), 4위 ‘쇼핑몰’(8,275건), 5위 ‘스케이트장’(8,153건), 6위 ‘온천’(6,827건), 7위 ‘스키장’(6,537건), 8위 ‘화장실’(6,530건), 9위 ‘도서관’(3,922건)의 순이었다.

‘집’의 언급량 비중이 다른 장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겨울에는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봄, 여름, 가을의 장소 연관 키워드에서 ‘소풍’, ‘산책’, ‘공원’, ‘바다’ 등 야외 활동 장소들이 언급된 것과 달리 겨울에는 ‘집’, ‘카페’, ‘사무실’ 등 실내 장소가 대부분이었다.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 박재홍 : 쉽게말해서 추우니까 밖에 안나가시는거네요. 그리고, ‘월동준비’ 하면 생각나시는 것은?

◆ 최재원 : SNS상에서 ‘월동준비’와 관련된 키워드를 살펴보면 1위‘김장’(5,105건) 2위 ‘감기’(4,762건), 3위 ‘난방’(4,229건), 4위 ‘건강’(1,730건), 5 ‘찬바람(1,370건), 6위 ‘보온’(896건), 7위 ‘청소’(586건) 순이었다.

추운 겨울이 되면 가정에서는 난방기기와 두툼한 이불을 꺼내고, 김장을 하는 등 월동준비에 나선다.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마트에서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김장을 하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월동준비’ 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것 중 하나이다.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또한 겨울에는 운동량이 줄어들어 뼈마디가 시리거나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큰 통증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건강’의 언급량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 박재홍 : 그래서 작년에도 롱패딩 열풍이 불었는데, 올해도 계속될까요? 그 유행에 차이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

◆ 최재원 : 겨울철 의류 연관 키워드를 살펴보면, 올해 처음으로 ‘코트’보다 ‘패딩’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고, ‘롱패딩’의 언급량은 2016년 기준 1,245건에서 2018년 현재 17,10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최강 한파와 평창 롱패딩 열풍으로 롱패딩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올해에도 롱패딩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롱패딩’과 차이점이 있다면, ‘검정’ 롱패딩의 언급량은 2,275건에서 1,868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흰색’ 롱패딩의 언급량은 1,835건에서 2,04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검정’ 롱패딩 보다 ‘흰색’ 롱패딩을 조금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의 ‘롱패딩’ 속성 키워드를 비교해본 결과, 지난해에는 ‘유행’의 키워드가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추위’의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행’보다는 ‘추위’를 고려해 롱패딩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2016년, 2017년에 비해 ‘조끼’의 언급량도 상승했다.

과거에 경량 패딩은 올드한 느낌을 줬지만, 최근에 겹쳐 입는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경량 패딩’이 인기를 얻고 있다.

◇ 박재홍 : 패딩의 인기는 계속되지만 색깔에서 차익가 있다. 하긴 검은색 패딩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과거와 비교했을 때 새롭게 많이 찾는 방한용품이 있다면?

◆ 최재원 : 2018년 SNS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방한용품은 1위 ‘양말’(11,094건), 2위 ‘장갑’(9,068건), 3위 ‘목도리’(8,523건), 4위 ‘핫팩’(4,974건), 5위 ‘전기장판’(4,906건), 6위 ‘가습기’(4,308건) 등의 순이었다.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양말’, ‘장갑’, ‘목도리’의 언급량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머플러’, ‘스타킹’, ‘내의’ 등 의류, 패션제품의 순위는 감소했고, ‘전기장판’, ‘가습기’ 등의 난방용품의 언급량 순위는 상승했다.

내의를 껴입기 보다는 필요할 때 껐다 킬 수 있는 전열기구를 더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또한 ‘핫팩’의 언급량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지속시간도 긴 편이고, 발에 붙이는 발난로, 몸에 붙이는 몸난로, 손에 들고 다니는 손난로 등 종류도 다양해 아마 올해도 핫팩의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의’, ‘머플러’, ‘스타킹’에 대한 관심은 감소했지만, ‘폴라티’의 언급량 순위는 크게 올랐다. 따뜻함과 패션까지 챙길 수 있는 ‘폴라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박재홍 : 회사 생활하면서도 쓰게되는데 직장인들이 관심 갖는 겨울용품은 무엇인가요?

◆ 최재원 : 빅데이터상 회사, 사무실에서 주로 활동하는 직장인들의 방한용품으로는 1위 ‘가습기’(3,015건), 2위 ‘담요’(2,969건), 3위 ‘핫팩’(1,969건), 4위 ‘방석’(1,821건), 5위 ‘온풍기’(1,663건), 6위 ‘가디건’(1,597건), 7위 ‘난방기’(1,308건), 8위 ‘슬리퍼’(1,188건) 순이었다.

밖에 나가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겨울철에도 대중교통 안에서 답답하고 더워 땀을 흘리거나 겉옷을 벗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제각각 추위, 더위를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대중교통이나 사무실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무조건 두꺼운 옷을 챙겨 입기 보다는 ‘가디건’같이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따라서 ‘담요’, ‘방석’, ‘온풍기’, ‘난방기’, ‘슬리퍼’와 같은 아이템의 언급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 박재홍 : 네. 가습기를 사용하시는 경우 물을 자주 갈아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올 해 한파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아요.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소프트의 최재원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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