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주먹' 김지연, UFC 3연승 실패…아쉬운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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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사진=게티이미지스/UFC 아시아 제공

 

'불주먹' 김지연(29)이 UFC 3연승에 실패했다.

김지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TUF 28 피날레 여성부 130.5파운드(59.19kg) 계약체중 경기에서 안토니나 셰브첸코(33, 키르기스스탄)에 3-0(27-30, 27-30, 27-30) 심판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이날 패배로 김지연은 종합격투기 통산전적 8승 2무 2패, UFC 전적 2승 2패가 됐다.

1라운드. 김지연은 왼손잡이인 셰브첸코의 복부에 왼손훅을 적중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카운터 공격에 이어 종료 막판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다소 밀렸다.

2라운드. 꽁꽁 묶였던 셰브첸코의 킥 공격이 터지기 시작했다. 김지연은 클린치 공방 중 니킥을 여러 번 맞았다. 거리를 둔 상태에서 미들킥을 연달아 허용했다. 펀치와 킥을 치고 빠지는 아웃파이팅 전략에 당했다.

3라운드. 김지연은 초반에 테이크다운당한 뒤 밑에 깔려 압박당했다. 간신히 일어났지만 셰브첸코가 클린치 싸움을 거는 통에 펀치 날릴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김지연의 3연승 도전은 아쉽게 무산됐다.

지난해 6월 UFC 데뷔전(밴텀급)에서 루시 푸딜로바에 판정패했지만, 올해 플라이급으로 한 체급 내린 후 저스틴 키시(1월)와 멜린다 파비앙(6월)에 판정승한 바 있다.

짧은 준비기간이 아쉬웠다.

김지연은 셰브첸코의 원래 상대였던 애슐리 에반스-스미스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대회 3주 전 대체 선수로 투입됐다.

당초 이 경기는 플라이급(한계체중 125파운드)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김지연이 체중을 맞추지 못해 계약체중 경기로 바뀌었다. 파이트머니 20%도 셰브첸코 측에 양도했다.

셰브첸코는 UFC 여성부 플라이급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친언니다. 종합격투기 전적 7승 무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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