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함서희 속내 "은퇴 시기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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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최대한 많은 시합을 하고 싶다."

로드FC 여성부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1)의 솔직한 속내다.

함서희는 12월 15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51 XX 메인이벤트 여성부 아톰급 경기에서 박정은(22)과 맞붙는다.

1년 만의 복귀전이다. 쿠로베 미나(일본)를 꺾고 챔피언이 된 함서희는 지난해 2월 진 유 프레이를 제압하고 1차 방어에 성공한 뒤 케이지에 오르지 않았다.

부상 때문이다. 함서희는 진 유 프레이와 경기 중 왼쪽 팔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 후 재활에 집중했다.

함서희는 "부상을 입고 1년 만에 시합한다. 많이 쉬어서 빨리 시합을 하고 싶다"며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처음 한국선수와 붙게 되어 설레면서도 떨린다. 쉬고 온 만큼 열심히 운동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시합을 기다리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함서희는 "특별히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그동안 싸워보지 않은 선수라면 누구나 좋다"며 "제가 나이가 많지 않냐. 격투기를 그만둬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최대한 많은 시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여성 종합격투기 개척자인 함서희는 한국과 일본, 미국 무대를 오가며 활약했다. 로드FC에서 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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