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초점] HOT·젝키·신화·god…'전설의 아이돌' 컴백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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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사진=MBC 제공)

 

아이돌계의 '전설'들이 돌아온다. H.O.T., 젝스키스, 신화, god 등 '1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팀들의 콘서트 개최 및 새 앨범 발매 소식이 잇달아 전해져 이목을 끈다.

최근 가장 큰 이슈를 불러 모은 건 H.O.T.의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이다.

H.O.T.는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H.O.T. 다섯 멤버가 정식으로 콘서트를 열고 팬들 앞에 서는 것은 2001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이후 17년 만이다.

H.O.T.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아이돌계의 전설로 1996년 데뷔해 2001년 해체할 때까지 수많은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다.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 1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고, '전사의 후예',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의 곡이 크게 히트했다.

해체 이후 이들의 재결합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데뷔 20주년을 맞았던 해이자 '라이벌' 그룹인 젝스키스가 다시 뭉쳐 새로운 출발에 나섰던 해인 2016년 재결합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컸으나 현실화되지 않았다.

H.O.T.가 다섯 멤버가 다시 뭉친 것은 지난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서였다. 이들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열고 팬들과 17년 만에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후 팬들의 공연 요청이 쇄도했고, 멤버들은 긴 논의 끝에 함께 마음을 모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콘서트 날짜와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일부 매체가 10월 13~14일 양일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열린다고 보도했지만, 16일 현재 대관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홍보를 맡은 PRM 측은 추후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공지할 계획이다.

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H.O.T.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젝스키스는 신곡 발표와 콘서트를 동시에 준비 중이다.

마찬가지로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다시 뭉친 젝스키스는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화려하게 컴백했으며, 지난해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과 정규 5집을 발매하고 전성기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9월 중 신곡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젝스키스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오늘의 협의 사항, 9월에 반드시 신곡 발표. '대박'곡 약속"이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콘서트 개최 소식도 전해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SNS와 블로그에 젝스키스의 콘서트 '젝스키스 2018 콘서트 [지금 여기 다시]'의 시작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젝스키스는 올해 첫 콘서트인 '[지금 여기 다시]'를 통해 팬들과 또 한 번의 뜻깊은 추억을 쌓을 계획. 날짜와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화(사진=신화컴퍼니 제공)

 

1998년 데뷔해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나 해체 없이 활동을 이어온 '장수돌' 신화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준비에 한창이다.

앞서 신화는 지난 3월 2000년 발매된 정규 3집 수록곡을 다시 부른 스페셜 싱글 '올 유어 드림스'를 발매해 20주년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동명의 팬파티를 개최해 이틀간 1만 1천여 명의 관객 앞에서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스페셜 싱글과 팬파티로 분위기를 예열한 신화는 오는 28일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하트'를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키스 미 라이크 댓'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힙합퀸' 윤미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도 담겼다.

소속사 신화컴퍼니 측은 "신화 멤버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장르에 도전했으며,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신화는 오는 10월 6~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god(사진=싸이더스HQ 제공)

 

1999년 데뷔해 내년 20주년을 맞는 god도 새로운 활동의 기지개를 켠다.

이들은 하반기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며,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JTBC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가제) 출연도 확정 지었다.

god 다섯 멤버는 바쁜 개별 활동을 펼치는 와중에도 틈틈이 모여 20주년 프로젝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향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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