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은산분리 완화시 최대주주"…알리페이 통합, 핀테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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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은산분리 완화, 혁신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선결과제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통합해 핀테크 사업 확대…모바일 금융서비스로 수익 강화

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카카오가 정부의 은산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과 관련, "조속한 개정안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9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뱅크가 혁신적인 은행으로의 성장을 위해 카카오가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선결과제라 본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법안의 심의와 통과에 대한 사안은 카카오가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인터넷은행의 혁신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만큼 조속한 (개정안)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부사장은 이어 "카카오톡 연동 및 IP 활용 등 시너지 통해 빠르게 성장하며 카카오뱅크 출범 1년 만에 고객 수 633만명 돌파했다"면서 "7월 말 기준 수신 8.6조원, 여신 7조원, 체크카드 신청 500만건 기록을 기록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언급했다.

또 "올 1월 선보인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누적 약정금액 4000억원을 돌파했고. 6월 말 서비스 시작한 26주 적금은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 활용과 트렌디한 컨셉으로 서비스로 인기 끌며 신규 적금 계좌개설수가 30만좌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 계획하고 있고 4분기 선보일 연계 대출 시작으로 내년 1분기에는 자체 중신용대출, 모바일 해외 송금서비스 출시 준비중"이라면서 "은행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 통해서 모바일에서 완결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민수 공동대표도 이와 관련해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뱅크의 보통주 10%와 우선주 8%를 합쳐 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은산분리 완화가 확정되면 추가 지분 취득 통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카카오뱅크의 증자 가능성은 낮다. 여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 각각 5000억원씩 증자를 진행했다"면서 "(증자는) 사업 속도 맞춰서 진행해아하는데 당분간은 현재 상태로도 가능하다. 이후 증자는 주주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에서도 접근성을 보다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배 부사장은 "카카오페이 매장 결제는 바코드와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오프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로 현재 전국 1만 8500여개 대형 매장과 8만여 소상공인 업장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는) 특정 단말기에 종속되지 않아 14세 이상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마트와 커피숍에서 결제 포인트 적립 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이용자들이 익숙한 방식으로 카카오페이만의 차별화된 접근성과 혜택을 통해서 고객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페이와 시스템 통합을 통한 한중크로스 보더 결제 및 카카오공동체와의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도 밝혔다. 알리페이의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수만여개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카카오페이에 통합해 핀테크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배 부사장은 "경제활동 인구의 80%에 달하는 2200만 가입자 기반 카카오페이는 뛰어난 접근성과 브랜드 영향력으로, 그동안 카카오톡이 메신저 이용자간 대화 트래픽 기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했듯이 카카오페이는 송금과 결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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