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北 압록강변에 '원자로용 흑연 생산' 의혹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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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북도 삭주군 압록강변 청수의 한 공장이 원자로 건설이나 미사일 제조때 쓰이는 고(高)순도 흑연 생산 공장으로 의심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지난 20일자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빨간 지붕의 이 공장은 화력발전소가 해체된 자리에 들어선 현대식 건물로, 건설 과정이 지난 7년간의 위성사진 분석에서 확인됐다.

원자로용 흑연 생산 시설이라는 것을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ISIS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 시설이 원자로용 흑연을 생산하는 용도일 수 있다며 몇 가지 정황을 제시했다.

우선 북한은 흑연 생산공장을 갖고 있고, 지난 몇 년 사이 흑연 생산을 위한 새 장비를 사들이는가 하면, 첨단 흑연생산 기술을 이전받기 위해 중국으로 과학자들을 보내기도 했다고 올브라이트 소장은 주장했다.

최근에는 북한산 원자로용 흑연의 해외 구매자를 물색하기 위해 마케팅용 소책자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미국은 반드시 북한으로부터 ‘핵무기, 핵분열 물질, 핵이나 핵 관련 제품을 확산시키지 않겠다’는 분명한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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