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이해동 "공공조형물 관리 구·군으로 위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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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성·효율성 위해 관리 일원화와 전문인력 배치 필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됐다가 해운대구청이 일방적으로 철거, 폐기해 물의를 빚은 세계적인 거장 '데니스 오펜하임'의 설치 미술 '꽃의 내부' (사진=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이해동 의원(연제구2)은 제26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율발언'을 통해 공공조형물 관리업무를 해당 구·군으로 일원화하고 부산시는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총괄적 관리업무 수행을 제안했다.

최근 해운대 해변에 설치된 세계적 거장 데니스 오펜하임의 유작인 '꽃의 내부'를 해운대구청이 일방적으로 철거, 폐기하면서 물의를 빚은바 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지난달 19일 공공조형물 관리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유지의 조형물은 부산시가 구·군유지의 조형물은 해당 구·군이 각각 관리하는 이원화 시스템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7년 기준 부산시가 관리하는 시유지 내 공공조형물은 무려 697점으로 제한된 인력, 예산으로 시가 모두 관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부산시 공공조형물의 실질적인 관리업무를 해당 각 구·군으로 이관하고, 부산시는 조형물의 총괄적인 관리를 위해 전수조사와 점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컨트롤타워 시스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부산시가 '공공조형물 건립과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그 취지에 준해서 구·군 조례가 제정·정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구·군의 조형물을 해당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전문인력을 배치하면 작품 계기 등 사태를 예방할 수 있어 되레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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