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개편 앞두고 기재부 세제실장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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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록 실장, 신보 이사장 지원으로 용퇴…한명진·안택순 등 후임 물망

 

보유세 개편 등 조세재정 개혁 논의를 앞두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교체된다.

26일 기재부에 따르면, 박근혜정부 때인 2016년 7월부터 세법 실무를 총괄해온 최영록(53·행시 30회·사진) 세제실장이 이날 퇴임한다.

최 실장은 지난 20일 마감한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공모에 지원, 27일 면접을 앞두고 있다.

28일엔 보유세를 비롯한 전반적 세제 개편을 논의할 조세개혁재정특별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이어서, 세법 실무를 주도할 후임 세제실장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후임으로는 한명진 전 조세총괄정책관, 안택순 조세총괄정책관, 임재현 소득법인세정책관, 김병규 재산소비세정책관, 이상율 관세국제조세정책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기재부측은 "후임 실장은 현재 진행중인 고위공무원 인사 검증이 끝나는 대로 임명될 예정"이라며 "현안이 많아 공석 기간이 길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제실장은 기재부내 1급 요직으로 보통 차관급으로 '영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 실장의 용퇴는 지난 2016년 캠코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문창용 전 세제실장 이후 두 번째다. 기재부내 인사 적체가 심해지면서다.

최 실장은 지난 23일 세제실 직원들과 가진 송별회에서 "그간 최선을 다해 여한이 없다"며 "남은 후배들이 전문성을 길러 납세자 입장에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년 임기의 절반도 못 채운 상황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한 황록 신보 이사장 후임 공모엔 최 실장을 비롯해 4명이 지원했다.

신보 임원추천위원회가 압축 후보군을 금융위원회에 추천하면, 최종구 위원장이 최종 후보 한 명을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의 제청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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