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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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절실하면 이뤄진다
교체했는데 시청률이 왜?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전 대통령이 29일(현지기간) 몬테비데오 국민참여운동(MPP)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암 투병 사실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전 대통령이 29일(현지기간) 몬테비데오 국민참여운동(MPP)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암 투병 사실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렸던 88살의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전 대통령이 식도암 진단을 받고 암 투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알렸습니다.
 
그는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도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인생은 아름답지만 지치고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젊은이에게 전하고 싶다"며 "중요한 건 넘어질 때마다 다시 시작하고, 분노를 희망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우루과이 대통령으로 재직했는데 검소한 생활로 유명했습니다.
 
5년의 재임 중에 받은 월급 중 약 6억원을 기부했고,이 중 4억 3천만원은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 사업에 사용됐다고 합니다.기부하는 이유가 평범한 시민들의 평균 소득에 맞춰 살기 위해서였답니다.
 
대통령 관저 대신 수도 외곽의 허름한 집에서 출퇴근 한 것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고된 재산 중에 1987년형 낡은 자동차 한 대가 있었는데 아랍의 부호로부터 자동차를, 그의 재산의 4배에 달하는 100만 달러에 사겠다는 제안을 받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타는 차에 큰 관심을 두지않기 바란다.모든 자동차에는 가격이 붙어 있지만, 삶에는 가격이 없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이같은 풍부한 비유로 "권력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하며,단지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등 많은 어록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한 기간 빈곤율은 40%에서 11%로 떨어지는 경제 발전과 빈곤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우루과이를 포함한 국제 사회에서는 무히카 전 대통령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는데요.우리나라도 이런 대통령 보유국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런 대통령을 갖고 싶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박철수 광양시의원 청첩장 캡처박철수 광양시의원 청첩장 캡처

[기자]
시의회 본회의 중에 교제하던 공무원에게 공개 프로프즈를 했던 노총각 시의원이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박철수 전남 광양시의원는 최근 SNS에 "철수가 영희를 만나 드디어 갑니다. 늘 변함없이 파이팅으로 잘 살겠습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요
 
박 의원은 지난달 12일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을 마친 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보건소 식품위생과에서 근무하는 송은선씨의 이름을 부르고 공개청혼을 했습니다.
 
박 의원 발언은 청내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공무원들에게 전달됐고,이후 송씨의 사무실에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 정식으로 청혼을 해 승낙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이런 행동에 대해 응원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지만 본회의장에서 사적인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머리에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조절이 되지 않았다. 이번 잘못에 대한 비판과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는데요.사랑의 열병은 지독하죠.
 
좀전에 전 우루과이 대통령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그분의 어록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건강한 중독은 사랑의 중독이다." 절실하게 원했으니 잘 사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KBS 제공KBS 제공
[기자]
진행자를 교체한 KBS '전국노래자랑'의 한 달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시청률 조사기관에 따르면 남희석 씨가 처음 진행을 맡았던 지난달 31일 방송분은 5.5%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4월 7일 6%, 4월 14일 5.9%, 4월 21일 6.8% 등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저께 방송분은 5.1%로 떨어졌습니다. 5.1%는 김신영 씨가 진행한 회차들과 비교해도 가장 낮습니다.
 
남희석 씨가 진행한 5주간 평균 시청률은 5.8%였는데 KBS가 김신영 씨를 교체하며 비교한 故 송해 씨의 평균 시청률 9.4%보다 훨씬 낮습니다.
 
김신영 씨가 진행했던 지난 1년 5개월 평균 시청률 4.9%보다는 높지만, 김 씨의 시청률도 올해 들어 5~6% 수준으로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KBS는 송해 씨의 뒤를 이어 '최초의 여성 MC'로 김신영 씨를 발탁했고 1년 5개만에 교체를 하면서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자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가 성장하며 지상파 방송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는 상황에서 MC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달 밖에 되지 않았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시청률이 제자리 걸음인 이유가 혹시 KBS 사장님 탓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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