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대회에 장쩌민·후진타오 참석할 듯…주석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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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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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유력주자 천민얼, 당대회 주석단 상무위원회 제외돼 눈길

 

장쩌민(江澤民)과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 주석이 18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19차 당 대회 주석단 상무위원회(42명)과 주석단(243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주석을 포함했다.

이번 당 대회에는 각 분야에서 선출된 2천287명의 당 대표가 출석하는 것 외에도 중앙위원회의 초청을 받은 당 원로들도 참석하게 된다. 당 중앙조직부는 이번에 46명의 원로를 특별대표로 초청했는데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주석이 포함돼 주석단에 서게 된 것이다.

장 전 주석은 특별대표 자격으로 17차, 18차 당 대회에 연이어 출석했다. 18차 당 대회에서 장 전 주석은 41명의 주석단 중에서도 퇴임을 앞둔 후진타오 전 주석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해 주석단 맨 앞자리 중앙에 앉아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앞서 홍콩 매체 등 외신들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장쩌민 전 주석의 권력기반인 상하이방(上海幇)·장쑤방(江蘇幇)을 척결한 데다 후진타오 전 주석의 파벌 기반인 공산주의청년당(공청단)에 대한 숙청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주석의 19차 당 대회 참석에 대해 회의적인 보도를 쏟아냈다.

아울러 이번 19차 당 대회는 주석단 상무위원회 명단에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외에 유력한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인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趙樂際) 중앙조직부장,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 왕양(汪洋) 부총리를 올렸다.

반면, 후춘화와 더불어 유력한 차세대 선두 주자로 불리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는 주석단 상무위원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주석단에만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천 서기가 차기 상무위원 경쟁에서 밀려났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지난 18차 당 대회에서 선출된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 검사위원회 서기 등 현 상무위원들이 모두 당 대회 주석단 상무위원회 명단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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