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컬링연맹, 결국 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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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이사들이 28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제 9차 이사회에서 대한컬링경기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체육회)

 

운영에 파행을 겪고 있는 대한컬링경기연맹이 결국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체육회는 2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제9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정상 운영이 시급한 컬링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컬링연맹은 법원의 회장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지난 6월 8일 이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그러나 연맹의 정상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체육회는 감사를 통해 컬링연맹 회장 선거에서 자격 없는 선거인단이 참가한 것을 지적하며 재선거를 지시했다. 이 사이 전 연맹 집행부의 행정 공백으로 국가대표팀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불거져 파문이 커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8일 컬링연맹의 감사에 전격적으로 착수했고, 이날 체육회가 이사회에서 정관 제12조(관리단체의 지정) 2항의 '60일 이상 회원단체장의 궐위 또는 사고'를 들어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평창올림픽 메달 기대 종목인 컬링 대표 선수들은 향후 체육회의 직접 지원을 받게 된다.

체육회는 또 지난 22일 심의한 회원종목단체 등급 심의 결과에 따른 등급 조정안도 의결했다. 총 94개 대상단체 중 60개 단체가 정회원단체, 5개 단체가 준회원단체, 5개 단체가 인정단체, 2개 단체는 유보단체가 됐다. 기존 24개 유보단체 중 22개 단체는 1년 유예기간 경과로 유보단체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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