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내놓는 갤럭시노트8을 조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드로이드 7.1.1 누가 업데이트 버전을 탑재한 프로토타입 모델을 테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과 슬랙시스, BGR 등 주요 기술정보 매체들은 “갤럭시노트8에 안드로이드 7.1.1이 탑재돼 테스트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성이 갤럭시노트8에 차기 업그레이드 버전인 ‘안드로이드 O’가 아닌 7.1.1 버전을 사용한다는 것은 출시를 앞당기겠다는 의미"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 도면이 유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슬랙시스는 최근 유출된 상세한 디자인 도면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전면은 18.5 : 9 비율의 6.3인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베젤은 갤럭시S8과 흡사하다. 변화는 후면에서 감지된다. 갤럭시S8에 적용됐던 지문인식 센서가 사라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삼성이 애플이 아이폰8(X)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 전면 디스플레이 내부에 통합되는 터치ID 지문인식 센서의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시각에서는 갤럭시S8의 후면 카메라 우측에 위치한 지문인식 센서 때문에 카메라 렌즈에 손가락이 닿아 불편하다는 사용자들의 지적이 나오면서 삼성이 지문인식보다 100배 더 안전한 생체인식 기술이라고 강조해온 홍채인식에 중점을 두려는 것일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카메라의 경우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해 세로 방향으로 이은 중앙정렬 방식을 채용했다. 조도센서와 LED 라이트는 좌측면에서 하단으로 내려왔다.
상세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10나노 공정으로 제조되는 삼성의 엑시노스 8895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셋과 6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와 S펜도 포함된다.
공개 시점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이 유력하지만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8이 9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르면 이보다 빠른 8월에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