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LA 다저스 선발진, 류현진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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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예정보다 이틀 뒤인 19일 마이애미전 선발 등판 유력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그동안 부상 때문에 로테이션에서 빠져있었던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2명이 한꺼번에 복귀한다. 다저스의 선발투수가 6명으로 늘어났지만 류현진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

LA 다저스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 브랜든 매카시,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가 나란히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매카시는 어깨 부상으로, 힐은 손가락 부상으로 각각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에 맞춰 매카시와 힐을 복귀시킬 예정이다.

최근 로테이션 순서상 류현진은 17일로 예정된 주중 3연전 둘째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7일 경기를 힐의 복귀전으로 못박으면서 류현진의 로테이션 순서가 뒤로 밀렸다. 에이스 커쇼는 '루틴(routine)'대로 18일에 등판한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활약이 좋은 알렉스 우드와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가 포함된 6인 로테이션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카시와 힐의 복귀에도 우드를 선발진에 그대로 남기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불펜투수로 시즌을 맞이해 최근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우드는 올시즌 4승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고 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우드가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이다.

매카시와 힐은 부상 복귀 후 당장은 재발에 대한 우려가 남는다. 부상 경력이 많은 선수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실전 등판을 통해 우려를 불식시키면 다저스도 다음을 고민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6선발 체제는 흔하지 않다. 특히 커쇼라는 특급 에이스를 보유한 다저스가 커쇼의 등판이 하루씩 지연되는 6인 로테이션을 유지할 이유는 없다.

류현진은 19일 마이애미전부터 선발 등판할 때마다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작된 로테이션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올시즌 6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하고 있다. 가벼운 엉덩이 통증 부상에서 벗어나 복귀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 6볼넷 10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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