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당선가능성' 文 70%, 洪 13.5%, 安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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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42.4%, 安·洪 18.6% 동률
- 실버크로스 현실화
- TV토론에 영향 받았다 40.5%
- 유승민 언더독 효과 입을 수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매주 목요일에 만나던 이택수의 여론을 오늘은 하루 앞당겼습니다. 왜냐하면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기간이 어제까지였거든요. 그 여론조사가 어제 끝났습니다. 바로 그 결과를 가지고 따끈따끈한 결과를 가지고 이택수 대표가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그러니까 어제까지 조사한 것만 공표가 가능하다 이 얘기예요. 그러면 내일부터는 여론조사 자체를 안 합니까?

◆ 이택수> 오늘부터는 비공표 조사를 할 수는 있는데, 공표를 못하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오늘부터 할 수는 있는데... 실제로 하기도 하죠?

◆ 이택수> 네. 각 정당들은 진행 할 것이고, 리얼미터 같은 경우도 5월 9일 투표마감 직후 출구조사 성격의 전화 예측조사를 발표하기 때문에, 블랙아웃 기간동안 사전조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 김현정> 해도 되고, 실제 하기도 합니다만 다만 발표를 못한다.



◆ 이택수> 발표는 투표 마감 직후에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이거 왜 그러는 겁니까? 왜 막아놓습니까?

◆ 이택수> 여론조사가 투표에 영향을 긍정적으로도 미치겠지만, 혹여 부정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는 있죠.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하루, 이틀 정도 공표금지 기간이 있거나 없는 상황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완화 얘기는 있습니다만, D-6일로 바뀐 지가 굉장히 오래됐는데도 단축이 되지 않아서, 이번 선거가 끝나면 아마 표현의 자유나 국민의 알권리 침해 때문에 위헌 논란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른바 깜깜이 선거, 블랙아웃 기간이 오늘부터 들어갑니다, 여러분. 그래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나왔을지 각 캠프는 물론이고 국민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자, 제일 중요한 후보 지지율 어떻게 나왔는지 아까 권민철 기자가 잠깐 소개했습니다마는 다시 한 번 짚어보죠.

◆ 이택수> 이번 조사는 CBS-리얼미터 정례조사와는 다르게 안심번호를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선관위를 거쳐 각 이통사로부터 제공받은 안심번호 표집틀을 무선전화 전화면접조사에서 처음으로 사용 했습니다. 조사기간은 5월 1일(월)과 2일(화) 이틀 동안 실시했고,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4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6명이 응답을 완료, 13.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51%), 무선(29%)·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후보가 여전히 1위 42.4%네요.

◆ 이택수> 네, 저희가 동일한 형태의 조사. 그러니까 전화면접을 50% 활용한 조사가 2주 전에 있었는데요. 2주 전과 비교해 보면 문재인 후보가 43.8%에서 42.4%로 1.4%포인트 하락한 수치였지만, 여전히 독주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으로 안철수 후보가 18.6%, 홍준표 후보가 18.6%로 완전 동률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게요, 이택수 대표님. 여론조사를 매일 하시는 분이지만 이렇게 나오는 게 쉽지 않잖아요. 18.6으로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똑같이?

◆ 이택수> 네, 매우 드문 경우죠. 안철수 후보는 2주 전 동일한 조사방식(전화면접 5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 50%)과 비교하면 13.7%포인트가 하락을 했고, 홍준표 후보는 8.4%포인트가 상승해서, 2주 전에는 대략 32:12였는데 이번에는 18.6:18.6. 완전 동일하게 나타났고 심상정 후보가 4위였습니다. 7.4%로 2주 전 대비 3.1%포인트 상승했고요. 유승민 후보가 4.9%로 2주 전 대비 1.7%포인트 올랐습니다.

◇ 김현정> 42.4, 홍준표, 안철수 똑같이 18.6, 심상정 7.3, 유승민 4.9.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안철수 후보의 하락과 홍준표 후보의 상승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게 사실은 관심이 뭐였냐면, 마지막 조사에서 안철수, 홍준표 두 사람의 이른바 실버크로스. 그러니까 이게 순위를 바꾸는 현상이 일어날 거냐 말 거냐 이게 관심사였는데 똑같이 나와버렸어요. 동점이 나와버렸어요.

◆ 이택수> 불과 2주 전만 해도 양강구도였고, 국민의당에서는 골든크로스를 얘기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2, 3위 간에 실버크로스 현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일부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홍준표 후보가 앞선 결과도 소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 기관도 있더군요.

◆ 이택수>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60대 이상과 TK에서 줄곧 1위였었는데, 지금은 홍준표 후보까지 60대와 보수층에서 모두 1위 차리를 뺏겼고요. 홍준표 후보는 TK와 또 60대 보수층에서 모두 안 후보를 밀어내고 선두로 부상을 했습니다.

◇ 김현정> TK에서도 문 후보가 계속 1위였는데 이제 TK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1위입니까?

◆ 이택수> 그렇습니다. TK에서 홍준표 37.3, 문재인 30.7,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만, 홍준표 후보가 앞서가기 시작했고, 안철수 후보가 9.5%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홍준표 후보의 상승은 그 원동력을 뭘로 보시는 거예요.

◆ 이택수> 홍준표 후보의 그래프 곡선을 봤더니, 지난 4월 9일 논란 끝에 지사직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꼼수 사퇴라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4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서더니, 최근 들어서는 10% 후반까지 올라선 건데요. 공교롭게도 홍준표 후보가 올라서니, 안철수 후보가 4월 10일부터 계속 조금씩 조금씩 내려가서 지금은 완전 동률이 된 것인데 결국에는 안희정 후보에서 안철수 후보로 갔던 부유층(浮游層)이 지금은 홍준표 후보로 다시 옮겨온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여기서 부유층이라 하면 떠도는 층. 마음을 확실히 정하지 못했던 중도보수 이쪽 분들이 결국은 반기문부터 시작되는 거잖아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반기문에서 안철수. 안희정도 있고 중간에.

◆ 이택수> 중간에 황교안이 잠깐 있었고.

◇ 김현정> 그러네요. 결국은 홍준표로 모아지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 저희가 잠시 후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캠프죠. 연결해 보고 국민의당도 연결해 봅니다. 이 그래프 18.6이라는 동률을 어떻게 각당에서 분석하고 있는지 들어보기로 하죠. 투표율은 얼마나 될 걸로 보이세요? 조사하셨죠?

◆ 이택수> 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7.2%로 나타났고요.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다 10.3%로 나타났습니다. 두 의견을 합치면 87.5%로 나타났고요.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1.1%,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8.2%로 나타나서 반드시 투표하겠다 77.2%. 지난 대선이 75.8%였는데, 저희 리얼미터는 그보다 약간 상회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전혀 생각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8.2%나 돼요?

◆ 이택수> 실제는 이거보다 더 많겠죠. 여론조사에 응답하시는 분들은 전혀 투표할 생각은 여론조사에서도 잘 응답을 안 하기 때문에.

◇ 김현정> 그러니까요. 그와중에도 8.5%. 전혀 안 하겠다 이런 분도 계세요? 자, 여기서 중요한 뭐냐 하면 적극적 투표층의 표심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반드시 가서 투표장 가서 투표할 거야라고 하는 분들의 지지율이 중요하잖아요. 그것만 따로 떼서 보면 어떻게 나오나요?

◆ 이택수>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까 42.4%였는데요. 반드시 투표층에서는 45.6%로 일반 지지율보다 한 3%%포인트가량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18.8%. 아까 18.6이었는데 0.2% 차이로 약간 높았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이죠. 안철수 후보는 16.9%로 아까 18.6%였는데.

◇ 김현정> 조금 떨어졌네요, 오히려.

◆ 이택수> 1.7%포인트가량 떨어졌고, 또 나머지 심상정 후보가 7.7%. 유승민 후보가 4.7%로, 두 후보는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결국 문재인 후보가 50% 이상을 민주당 기대대로, 바램대로 50% 이상 득표할 것이냐. 민주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과반득표를 해야 한다고 보는데, 실제는 45.6%의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 40%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가 아니겠냐고 많은 전문가들은 전망하는데. 왜냐하면 그동안 다자구도로 치러졌던 선거에서 1등이 모두 50%를 넘은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냉정하게 보면 45%에서 50% 사이가 아닐까 보고 있는데요. 50% 이상은 민주당의 바람인데 실제 이루어질지는 지켜봐야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또 중요한 문항이 뭐냐 하면 당선 가능성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와 상관 없이 누가 될 것 같으세요라고 물으셨죠?

◆ 이택수> 2주 전에 문재인 후보가 대략 60%의 당선가능성을 보였는데 지금은 70%로, 1강 구도가 되면서 당선 가능성도 많은 유권자들이 높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결국 누가 될 것 같습니까라고 물으니 70%가 문재인이 될 거다?

◆ 이택수> 그다음 2위는 홍준표 후보가 8.7%포인트 오른 13.5%의 당선가능성을 보였고, 안철수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20.7% 낮아진 8.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나머지는 그다음에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1%포인트가 안 되는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TV토론이 이제 어제 마지막으로 있었습니다. TV토론 이제 끝났습니다. 참 치열하게 치러졌고 굉장히 관심들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TV토론의 수혜자가 누구인지도 조사를 해 보셨다고요?

◆ 이택수> 네, 그렇습니다. TV토론이 일단 영향을 미쳤느냐 아니면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 물어봤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40.5%.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이 54%로 예상보다 10명 중에 4명이 TV토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을 했고요.

◇ 김현정> 미치지 않았다. 나는 별로 영향 안 받았어가 54%나 돼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보통은 TV토론이 심리학적으로 강화효과라고 해서 보통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를 계속 더 지지하게 만드는 효과가 이것보다는 더 높다고 평가를 해 왔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워낙 압축적이고 빨리 진행되다 보니까 TV토론의 효과가 굉장히 높다졌다고 평가를 했었는데, 실제 일반 국민들의 의견도 40.5%로 높게 나타났는데요. TV토론 때문에 다른 후보로 교체했다는 응답이 12.7%. 어느 후보도 지지하는 않는다가 토론 때문에 특정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는 응답이 5.4%로 두 의견 합치면 TV토론으로 인해서 새로운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라고 응답을 해서, 18.1%였는데요.

◇ 김현정> 18.1%.

◆ 이택수> 이 정도면 굉장히 큰 것으로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제가 매주 여론조사 코너나라진행하면서 크게 깨달은 게 뭐냐 하면 그 시점에 수치보다 더 중요한 건 흐름. 추세. 누가 상승세냐, 누가 하락세냐 이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맞죠, 이 대표님.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동안의 변화 추이를 한번 짧게 압축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 이택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에서 최근 TV토론이 본격화 되면서 1강 2중 구도로 갔고요. 문재인 후보는 소폭 하락했습니다만 2위 후보였던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가 많이 벌어지면서, 개인 지지율은 약간 내려갔지만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고 또 안철수, 홍준표 이 두 후보는 TV토론 시작되면서,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더니 오늘 드디어 동률로 간 것이고요. 심상정, 유승민 두 후보도 TV토론 때문에 많은 약진을 했는데 특히 관심의 대상인 유승민 후보는 저희가 일간으로 또 내일이나 모레, D-6 이전 지지율 결과를 다시 정리해서 소개를 해 드릴 수 있을 텐데,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언더독 효과라고 하죠. 동정론 때문에 소폭 상승하지 않을까라는 전망인데요. 일단 일간 지표는 저희가 기회가 되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을 해서 D-6이전 일간 지표를, 내일이나 모레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여기까지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이택수 대표가 소개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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