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日 인질 몸값 원하지 않았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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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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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12일(현지시간) 배포한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7호에서 자신들이 살해한 일본인 인질 2명의 몸값을 애초부터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잡지에서 "IS와 전쟁을 위해 2억달러를 지원한다고 한 아베 신조 총리가 기대한 것은 무엇인가"라며 "이에 우리는 즉시 (인질의 몸값으로) 같은 금액인 2억달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IS는 "칼리파(IS 지도자)는 애초부터 그 돈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칼리파는 일본 정부가 몸값을 지불하지 않을 것도 충분히 알았지만 같은 돈을 요구함으로써 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의 노예가 된 일본 정부를 모멸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정부에 인질사태의 책임을 돌렸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7일 중동을 순방하면서 IS 대처 자금으로 2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표 사흘 뒤인 20일 IS는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면서 몸값 2억 달러를 요구했고 일본이 이에 응하지 않자 24일과 이달 1일 이들 인질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IS는 또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를 불태워 살해한 것에 대해서도 "그의 폭격으로 무슬림 형제가 불에 타 죽었다"면서 '받은 대로 되갚아야 한다'는 꾸란의 구절을 인용, 정당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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