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민감한 국정 현안 입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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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의대 증원 등 민감 현안 입장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10일)을 맞아 오는 9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채상병 특검법 등 민감한 국정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주목되고 있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말과 연휴 마지막인 이날 질문이 예상되는 정책과 현안을 정리하면서 기자회견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유연한 소통'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이후 '소통·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갖기도 했다. 이번 취임 2주년 회견은 그 후속 행보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영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영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소통 방식을 바꾸겠다는 측면에서 기자회견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고 향후 임기 3년의 방향과 각오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의 경우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취재진이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취재진이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질의응답 시간이 33분에 그쳤으나, 이번엔 연장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홍철호 정무수석은 지난 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국민들께서 말씀을 많이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내 말'을 하기보다는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것들에 대한 답을, 대통령의 생각을 많이 말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각종 민감한 현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국무총리 인선 구상, 거야(巨野)와 협치, 의과대학 증원 등 굵직한 국정 현안이 쌓여 있다.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법리상 문제점을 설명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김 여사 의혹에 대해선 최근 검찰이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로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수사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속도를 낸 만큼 신중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추가해 '김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민정수석실 부활에 대해서는 취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황 변화를 설명하고 대선 공약 파기와 관련한 이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정수석실 설치는 이르면 오는 7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민정수석에는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과 관련해선 의대 증원 필요성을 거듭 설명하는 한편, 의료계를 향해선 집단행동을 철회하고 정부와의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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