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리포트]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세네갈은 인구의 대부분이 무슬림입니다.
이슬람의 영향력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무슬림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 함께 살아가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선교지 소식을 전하는 미션리포트.
보안을 위해 선교명을 사용합니다. 세네갈에서 사역하는 은혜 선교사가 전해드립니다.
Q. 세네갈의 선교적 상황은?
세네갈은 서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입니다. 인구의 약 95% 이상이 무슬림입니다. 이슬람 전통과 종교 공동체의 영향력이 사회 전반에 깊게 자리하고 있으며, 선교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미전도 국가입니다.
조슈아 프로젝트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82%가 미전도 상태이고,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비율은 약 0.2%에 불과합니다. 특히 월로프(Wolof)와 플라니(Fulani) 같은 주요 종족은 사회와 문화를 이끄는 중심 집단이지만 복음화율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세네갈 선교의 핵심은 기존 교회를 유지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무슬림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 새로운 제자를 세우고 교회를 개척하는 데 있습니다.
Q. 세네갈 현지 교회 사정은?
세네갈에는 오래된 카톨릭 공동체와 소수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독교 공동체의 규모는 매우 작은 편입니다. 또한 재정적 자립과 지도자 양성, 제자 훈련 등의 어려움도 함께 겪고 있습니다.
세네갈 교회는 오랜 시간 무슬림 사회 속에서 공존해 왔지만 가족과 공동체 중심 문화 안에서 계속 문제는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무슬림 이웃들에게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교회와 선교사들이 기존 교회를 돕고 유지하는 사역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무슬림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 관계를 맺고 복음을 전하며 새로운 제자를 세워가는 방향으로 선교의 중심이 옮겨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세네갈 선교의 과제는?
세네갈 선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마 미전도 종족 가운데 토착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특히 복음화율이 0.1% 미만이고 자생적인 교회 공동체가 거의 없는 종족을 프론티어라고 부르는데요. 세네갈의 주요 종족인 월로프와 플라니가 바로 여기에 포함됩니다.
선교 전문가들은 단순한 전도로는 이러한 종족들 안에 복음의 열매가 맺어지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장기적인 거주와 언어 습득, 문화 이해와 관계 형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론티어 종족 선교는 아직 교회가 없는 곳에서 교회를 세워가는 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2013년부터 무슬림 프론티어 종족 가운데 교회를 세우기 위해 그들과 함께 살아가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사는 마을은 99.9%가 무슬림 공동체로 교회도 복수의 신자도 없는 곳입니다. 이곳에서의 선교는 삶과 관계를 통해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깊은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세네갈을 위한 기도 제목은?
세네갈은 오랜 노예 무역과 식민지의 역사 속에서 깊은 상처를 경험한 나라입니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기독교는 종종 서구의 종교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네갈 가운데 깊이 흘러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더 많은 선교사들이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삶과 섬김으로 무슬림 이웃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아프리카는 환경이 쉽지 않아서 한국 선교사들이 많지 않지만 동시에 미전도 종족이 살아가는 매우 중요한 선교지입니다.
무슬림 공동체 안에서 제자를 세우고 교회를 세워가는 선교를 위해 더 많은 선교사들이 일어나고 세네갈 가운데 영적 부흥이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영상 편집 이지원]
[자료 제공 아시안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