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지수가 26일 오전 정규 장이 열리자마자 8천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4% 오른 8070.91로 정규 거래를 시작했다. 8천을 재돌파한 것은 6거래일 만이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비롯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행,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증시 상승세에 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제유가는 WTI 기준 6% 이상 급락해 90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나란히 상승 마감(나스닥 종합 0.19%, 다우존스 산업지수 0.58%, S&P500 0.37%)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이란 핵 관련 협상이 장기화할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호르무즈해협 개방이란 긍정적인 요인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타결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는 투자 심리 개선 속 강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200만닉스'와 '30만전자'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8% 오른 207만 4천 원에, 삼성전자는 2.9% 오른 30만 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2.42% 오른 1189.28로 시작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떨어진 1515.0원으로 주간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