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맞불 유세'…부산 북갑 세 후보 "게임 끝·응징·무적함대"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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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전재수 구포시장서 합동 유세, 한동훈 200m 맞불
박민식·나경원 덕천 젊음의 거리서 큰절…"북구의 아들 살려달라"
YS 차남 김현철, 한동훈 지지 선언…3파전 공세 가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후보. 정혜린 기자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후보. 정혜린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3명이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 주말인 23일 구포 일대에서 200m 간격을 두고 맞붙었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을 북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내세우며 상대를 향한 날 선 공세를 퍼부었다.

전재수 옆에 둔 하정우 "북구 발전 무적함대 도와달라"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북구 숙등역 인근에서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북구 숙등역 인근에서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이날 오후 북구 구포시장 공영주차장 앞 쌈지공원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합동 집중 유세를 벌였다.

하 후보는 "재수 형님이 부산시장으로 가면 부산은 십수년간 못했던 발전을 완성할 수 있다"며 "이재명과 전재수, 하정우로 이어지는 북구 발전 무적함대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전재수 후보도 "북갑에 빨간당이 당선되면 전재수 혼자 일할 수 없다"며 "북구에서 내리 3번 낙선하고 엎어져 있는 저를 일으켜주셨던 것처럼 이번에 하정우가 당선되도록 도와달라"고 힘을 보탰다.

200m 맞불…한동훈 "정치검사 이야기 나오면 게임 끝난 것"

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가 부산 북구 구남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가 부산 북구 구남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같은 시각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하 후보 유세 장소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구포시장 입구 건너편에서 맞불 유세를 펼쳤다.

한 후보는 "주적은 북한이라고 했더니 민주당이 저를 정치 검사라고 비판했다"며 "민주당은 겁먹으면 정치 검사라고 하는데 이런 얘기 나오면 게임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정우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한동훈 당선을 막고 보수 재건을 막기 위해 공동체를 형성한 것 같다"며 "2010년만 해도 북갑은 부산의 명동이었지만 지난 20년간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한 탓에 발전이 멈췄다"고 말했다.

이날 한 후보 캠프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지지 선언도 나왔다.

나경원 길바닥 큰절…박민식 "한동훈 응징하자"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북구 신만덕교차로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북구 신만덕교차로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이날 저녁 5선 나경원 국회의원과 함께 덕천 젊음의 거리에서 민심 공략에 나섰다.

나 의원은 "박 후보는 북구의 아들이니 꼭 살려달라"며 유세차에서 내려와 박 후보와 함께 길바닥에서 큰절을 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나 의원은 "하정우 후보는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답도 안 했는데 이게 국회로 가겠다는 사람의 태도인가"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기본적 예의를 갖추지 못한 후보를 응징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 한 달 앞두고 난데없이 북구에 날아와 북구 발전을 외치는 것은 북구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북갑 보궐선거 유권자 수는 11만 7430명으로 확정됐다. 사전투표는 오는 29일과 30일, 본투표는 다음 달 3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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