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광주서 고교생 2명 흉기 사상…경찰, 용의자 추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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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서 신원 미상 남성 흉기 피습에 여고생 숨져
목격 후 도우려던 남학생도 경상
경찰, 20대 남성 추정 용의자 추적


심야에 광주 도심에서 괴한이 고등학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고생이 숨지고 남학생이 경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대학 시립수영장 인근 인도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고등학교 2학년 A(17)양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여고생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주변을 지나다 범행을 목격해 다가가던 다른 고등학교 2학년 학생 B(17)군도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다쳤다.

B군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흉기에 찔린 A양이 "살려달라"고 외치자 길 건너편에 있던 B군이 이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접근했는데 이 과정에서 남성의 흉기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 수사에서 현재까지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흉기에 찔린 두 학생도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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