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4일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북구갑을 부산의 1순위, 대한민국 1순위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부산 북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친한계 대표 의원인 한지아 의원, 김경진 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등록을 마친 한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는 게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잠시 보수의 모습을 잃고 일탈해 온 국민의힘을 정상화시키는 것이기도 하다"라며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늘 우선순위를 받지 못하고 양보만 해온 북갑을 부산의 1순위, 대한민국의 1순위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동훈만 막겠다는 '장동혁 당권파'…정신 상태 문제" 맹비난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는 "단일화라는 정치공학을 말할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에 지더라도 한동훈만은 막겠다는 정신 상태를 문제 삼고 싶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사건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는 건 명백한 탄핵 사유인데,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장동혁 당권파는 오로지 한동훈만 막겠다고 한다. 이건 제대로 된 정치가 아니"라고 맹비난했다.
지역 공약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래서 과거에 정치인들이 북구갑 시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발전을 이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제가 온 지 10여 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북갑은 대한민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늘 뒷전으로 밀렸던 과제를 부산의 1순위, 대한민국 1순위로 바꾸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4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 김혜민 기자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낸 인공지능(AI) 공약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시민과 지역에 맞춰야 한다. 자기가 조금 아는 분야에 끼워 맞추려고 하면 안 된다"라며 "항만에서의 피지컬 AI나 항만 시스템을 이야기하는데, 부산 북구에 항만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전날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이른바 '오빠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는 말이다. 이후 대응을 보니 정말 실망스럽다"며 "더 언급하는 건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말을 아끼겠다. 국민들이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