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선언 비와이, 레이블 데자부 그룹 해체…"인생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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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와이래퍼 비와이
래퍼 비와이가 본인이 설립한 레이블 데자부 그룹을 해체한다.

비와이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악을 만들고 랩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가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의심 없이 달려왔습니다"라며 "하지만 인생은 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저의 과오와 실수들은 늘어갔고,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라며 "그러나 이제는 마주하겠습니다. 저는 실패했습니다. 제 그릇을 분명히 알게 되었으며, 집착했던 것들을 내려놓기로 결정했습니다. 2017년에 설립한 저의 레이블, 데자부 그룹의 활동을 종료합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습니다. 데자부 그룹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시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2014년 '왈츠'(Waltz)로 데뷔한 비와이는 '데이 데이'(Day Day) '더 타임 고즈 온'(The Time Goes On) '퍼즐'(puzzle) '포에버'(Forever) '가라사대'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등의 다양한 곡으로 인기를 끈 래퍼다. 2016년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5'에서 우승해 유명해졌다.

최근 비와이는 엠넷 '쇼미더머니12' 세미파이널 당시 권오선의 '윈'(W.I.N.) 무대에 피처링 가수로 나서 "싹 다 까 보면 놀라겠지 그 급은 마치 선구안 위"라는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선구안 위'를 빠르게 발음하면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라는 점, 바로 직전 가사가 "싹 다 까 보면 놀라겠지"라는 점에서 부정선거 주장을 담아낸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생물학적 성 외에 사회적 성(젠더)를 구분하고 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를 보고 "제정신인가?"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다음은 비와이 인스타그램 글 전문.

▶ 비와이가 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안녕하세요, 비와이입니다.

음악을 만들고 랩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가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의심 없이 달려왔습니다. 아무것도 없을 때에도 그 믿음 하나로 여러분 앞에 섰고, 결국 저는 성공을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이 저를 확신하게 만들었고, 제가 선택하는 방향은 항상 옳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사업과 인간관계, 그리고 저의 내면의 믿음까지 많은 것들이 제가 그려온 방향과는 너무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저의 과오와 실수들은 늘어갔고,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인정하는 순간, 제 선택이 어리석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마주해야 했고 실패라는 이름이 따라올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마주하겠습니다. 저는 실패했습니다. 제 그릇을 분명히 알게 되었으며, 집착했던 것들을 내려놓기로 결정했습니다. 2017년에 설립한 저의 레이블, Dejavu Group의 활동을 종료합니다.

이 결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습니다. 더불어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아티스트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동안 데자부 그룹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시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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