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장 선거 과열…여론조사 논란에 고발·맞고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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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정인화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선거사무소 제공지난달 24일 정인화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을 5일 앞두고 전남 광양시장 선거가 양강 구도 속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왜곡 논란과 의혹 제기, 고발까지 이어지며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인화 예비후보 측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박성현 예비후보 측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가공해 홍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여론조사는 조사 방식과 오차범위 등 기준에 따라 해석돼야 하는데 특정 후보에게만 가산점을 적용해 결과를 재구성하는 것은 근거 없는 해석"이라며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할 수 있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를 임의로 가공해 우세한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유권자를 오도하는 왜곡"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사실 확인과 조치를 요구했다.

박 후보 측은 전날 여론조사 결과에 신인 가점을 적용한 홍보물을 배포했다.

지난달 30일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선거사무소 제공 지난달 30일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선거사무소 제공 
항만공사 입찰 의혹을 둘러싼 공방은 시민 고발과 맞고발로 이어졌다.

정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박 예비후보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재임 시절 물류창고 부지 사업자 선정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광양시민 400여 명이 입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박 예비후보 등을 입찰방해 혐의로 광양경찰서에 고발했다.

박 후보 측은 의혹을 부인하며 "정 후보 측이 언론 보도를 근거로 사실 확인 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는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해당 사안을 광양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도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 시민 고발과 관련해 정 후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며 광양경찰서에 고발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일부는 반사이익을 노린 전략일 수 있지만, 네거티브가 과열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결국 시민과 당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광양지역의 오래된 정치 관습은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경선은 김태균·박성현·정인화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경선 투표는 오는 6~7일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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