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울산본부 "올해 수출 소폭 상승 예상…중동 사태 등 변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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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CBS '부울경 투데이' 출연
"올해 울산 수출 0.5% 증가 전망"…미국 관세 문제 등 '신중론'
"지난해 미·중 악재 속 선방"…중동발 원자재 수급 불안 등 변수 주시
"정부 수출 지원 사업 파악 위해 기업 내 수출 전담 인력 육성해야"

이원석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 이상록 기자이원석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 이상록 기자
이원석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얻어낸 통상 환경 안정화를 바탕으로 올해 울산지역 수출은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최근 CBS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해 주력 산업 수출 전망과 중동 사태가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0.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다만 최근 중동 사태가 불거지고, 미국의 관세 정책 문제도 아직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현재는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의 역할에 대해 "과거 대한상공회의소나 중소기업중앙회처럼 수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자 경제단체"라며 "기업이 수출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주력 수출 품목과 관련해서는 "자동차는 미국 품목 관세 25%가 올해도 크게 변동 없이 지속되고 있고, 현대나 기아차 같은 경우 현지 생산 비중을 점차 늘려가야 하는 환경에 처해 있어 도전적인 요소가 많다"며 "조선업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올해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중동 사태가 울산 수출 기업들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7개국으로 가는 직수출 비중은 울산 전체 수출의 1% 미만으로 매우 낮아 직접적인 타격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제품 전액을 중동으로만 수출하는 특정 중소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이 기업에게는 이번 사태가 매우 큰 위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타격이 우려되는 석유화학과 석유 제품 산업에 대해서는 "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을 중동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원재료 수급이 막히면 생산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며 "때문에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들에 대한 주의 깊은 지원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수출과 관련해 "1위 수출국인 미국은 지난해 관세 여파가 컸고, 2위인 중국의 경우 중국 내 건설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침체되면서 연쇄 타격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이런 악재 속에서 지난해 수출 하락을 1.5%로 막아낸 것은 나름 선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같은 새로운 환경 규제나 관세 장벽에 대응할 수 있는 규범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며 "기업들은 다양한 정부의 수출 지원 사업들을 빠르게 파악해 자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수출 전담 인력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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