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거물급 인사 출격에 충청 지방선거 판세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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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이 6일 충남도청사에서 충남대전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인상준 기자박수현 의원이 6일 충남도청사에서 충남대전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인상준 기자
대전·충남통합 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지도 있는 거물급 인사들이 6.3지방선거에 뛰어들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6일 충남 내포 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I시대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새로운 충남대전을 열겠다"면서 "충남대전특별시에 5극3특 균형성장의 뿌리를 반드시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청와대에는 행정의 달인, 이재명 대통령이 있다"면서 "균형성장을 설계한 사람과 그 전략을 국가적 실행으로 완성할 대통령이 같은 시대에 함께 서 있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다시 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다만 "만약 정치적 계산으로 통합이 가로막힌다면, 충남지사가 돼 대전시장과 손을 맞잡고 끝까지 통합을 이뤄내겠다"며 통합이 성사되지 않으면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 의원은 문재인정부 시절 대통령실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앙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박 의원은 통합법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3월 12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통합은 가능하다"면서 "집권여당의 수석 대변인으로서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의 입장은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광주전남을 함께 시작한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국민의힘과 물밑으로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내 공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충남에 기반을 둔 후보군들은 양승조 전 지사를 비롯해 박정현 전 부여군수,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등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은 물론 중앙정치를 오랫동안 해온 박 의원이 지방선거에 뛰어들면서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본인 제공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본인 제공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교육감 선거판세 역시 술렁이고 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공직사퇴 시한인 5일 전격 사직서를 제출하고 충남교육감 선거에 나섰기 때문이다.
 
충남 아산갑 선거구에서 내리 4선을 한 이 이사장은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뒤 현실 정치에 물러나며 지난 2024년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행시출신으로 대통령실 행정관과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의 공직을 거친 뒤 건양대 부총장, 나사렛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대전CBS와의 통화에서 "고심하다 충남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늦은 만큼 더 열심히 뛰고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이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출격하면서 기존 후보군들은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병도 전 천안교육장을 비롯해 명노희 전 한국교육의원 총회 부의장, 이병학 전 충남도교육위원회 부의장, 한상경 전 충남과학교육원장,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두 명 모두 경력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기존 후보군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면서 "인지도 있는 인물들의 출격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은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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