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과천 경마장,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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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경기도 내 이전, 관계기관과 충분히 소통"
미국산 감자 수입 확대에도 "국내 농가 영향 크지 않아"
농협 특별감사·선거제도 개편 검토…3월 초 발표

신규 공공택지 조성될 경마장 일대. 연합뉴스신규 공공택지 조성될 경마장 일대. 연합뉴스
최근 발표된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따라 개발 부지에 포함된 경기도 과천 경마장이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과천 경마장을 이전해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과 관련하 질문에 "한국마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마사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관계장관회의에서도 밝혔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말산업도 중요하고, 마사회 종사자와 지역사회가 모두 중요한 만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부와 마사회, 경기도, 국토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 우수 입지 총 487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주요 대상으로 주택 약 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계획안에는 과천 방첩사 부지(28만㎡)와 경마공원 부지(115만㎡)를 함께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통합 개발해 98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 노동조합은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이 관련 공공기관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말산업 전체에 사망 선고를 내리는 것이자, 2만4천명 종사자의 생계와 수만가구의 삶의 터전을 벼랑 끝 사지로 내모는 처라"라고 반발하고 있다.

송 장관은 또 미국산 감자 수입 확대와 관련해 국내 감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송 장관은 "미국 22개 주에서 생산된 감자가 이미 수입되고 있고, 이번에 11개 주의 감자가 추가된 것"이라며 "국내산 감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있어 미국산 감자 수입이 확대되더라도 (국내 농가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반찬 위주로 국내 감자가 소비되는 만큼 미국산 감자가 추가로 수입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국산 감자 수입 허용은 6년 이상 과학적 병해충 검토를 거쳐 결정된 조치로, 다른 농산물의 수입 허용과는 무관하다"
 
송 장관은 농협에 대한 특별감사와 관련해서는 "선거제도 개편을 포함해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고 있고, 지역 조합들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도 실시하고 있다"며 "감사와 제도 개혁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으며, 3월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이전 요구와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외에 추가적인 부처 이전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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