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전 국회의원이 4일 오전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석준 전 국회의원이 이번 6.3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 전 의원은 4일 경상감영공원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시민들과 함께 대구를 위대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자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도시로 다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구의 악화된 경제적 상황을 언급하며 대기업 유치, 중소기업 AI 전환, 민생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전 의원은 현역 의원의 시장직 출마를 두고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대구의 사람, 역사, 문화,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 대구시장이 돼야 한다"며 "또 대구에서 구체으로 일을 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한 면에서 이번 국민의힘 경선 과정은 당과 대구를 위해 대단히 이례적이고 불행하다"며 "민주당은 절대 다수 의석으로 의회 폭주를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106석이라 소수야당으로 당하고만 있는데 현역 의원이 5명이나 대구시장 선거에 나온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구시를 육군, 국회의원을 공군으로 빗대면서 "국회의원이 큰 사업 틀을 마련해 예산 확보를 위해 힘써야 하는데 12대의 공중폭격기 중 절반가량이 지방선거로 인해 뜨지 않고 쉬고 있다"며 비판했다.
홍 전 의원은 "공무원 24년과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대구를 다시 한번 영남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고 청년도시, 문화도시, 강소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에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지자체 통합이라는 국가적인 문제에 원칙없이 단편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러한 우려가 합리적으로 정부에 전달되지 않고 있어 정략적으로 지자체 통합 이슈를 몰고 가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