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KT 본사 모습. 황진환 기자KT의 위약금 면제 시행 첫날 KT 가입자 1만여 명이 가입을 해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이 LG유플러스로 옮겼다. 2478명은 알뜰폰 사업자로 이동했다.
이날 전체 번호 이동 건수도 3만5595건으로 KT의 위약금 면제 시행 이전 하루 평균 번호 이동 건수(1만5천여 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일과 주말에 개통이 집중되는 특성상 이같은 이탈 추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T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