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캄보디아 스캠 범죄 韓피의자 107명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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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현지 검거 한국인 154명…감금·실종 신고 80% 감소
특별대응본부·코리아전담반 운영…초국가범죄 강경 대응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지난 10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지난 10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스캠 범죄와 관련해 지난 10월 이후 한국인 피의자 107명이 국내로 송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송환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해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된 한국인 피의자는 11월 말 기준 누적 15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합동 대응 이후 우리 국민 피해도 눈에 띄게 줄었다. 캄보디아에서 감금·실종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는 10월 93건에서 지난달 17건으로 감소해 8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지난 10월 23일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외교부·법무부·국정원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특별대응본부 구성을 지시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부는 현지에 '코리아 전담반'을 설치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해왔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을 위협하는 초국가 범죄 중단을 위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만약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 이상을 잃는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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