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압색 10시간 20분 만에 종료…사흘째 강제수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0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11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압수수색

9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상자를 들고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상자를 들고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쿠팡 본사에 대한 경찰의 강제수사가 사흘 연속 이뤄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전담수사팀은 11일 오전 9시 40분쯤부터 오후 8시쯤까지 약 10시간 20분에 걸쳐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지난 9일과 전날에 이어 3번째 압수수색이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770만 개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정보 그리고 일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다.

경찰은 약 3370만명의 고객 개인 정보를 유출한 피의자와 유출 경로 및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증거 등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이 쿠팡 측에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엔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이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됐다. 그는 쿠팡에서 인증 업무 담당자였으며, 수사가 벌어지기 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한 적색수배 발령 또는 범죄인 인도 요청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