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계엄 사과 필요없다"↔"해도 안 받아줘"[지지율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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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대책회의

■ 방송 : 유튜브 채널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 진행 : 윤준호 기자
■ 대담 : 임세은 더불어민주당 선임부대변인,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국민의힘 장동혁, 계엄 1년 메시지는…

◇윤준호> 계엄 1년을 맞는 게, 12월 3일 다음주가 되는 건데.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대응할 지가 주목되기도 하고, 메시지나 이런 것도 관건으로 비춰지는데.

◆장예찬> 뭐 여러 가지 서왕설레가 있는데요. 저 개인 소신으로는 대표가 또 사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준호> 사과할 필요 없다?

◆장예찬> 직전 후보들이나 직전 비대위원장들이 사과했고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바른정당이나 과거 새누리당이나 국민들 앞에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무릎 꿇고 질질 짰다고 그분들이 선거 이겼나요? 저는 의미 없는 이야기인 것 같거든요. 지나간 이슈이고 이미 그리고 법정에서 사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무엇보다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 표결이 오늘 있고. 영장 실질심사가 있는데. 이게 잘못하면 추경호 의원의 영장 심사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가 있거든요. 분명히 그런 부분들이 악용될 소지가 있어요. 그러니까 뭐 소장파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한 10명 모여서 자기들끼리라도 사과하겠다, 하세요. 뭐 그거를 누가 말려요?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하겠다는데.

그런데 대표가 이걸 또 사과하면, 왜 90도로 허리 안 숙였냐. 왜 무릎 안 꿇었냐. 왜 눈물 안 흘렸냐. 진정성이 있냐 없냐. 야, 너 사과해 놓고 계속 강경 투쟁만 하는 게 맞냐. 사과했으니까 개헌 반대한 한동훈도 품어라, 뭐 택도 없는 소리로 계속 이어지고 꼬리를 꼬리를 물 가능성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장동혁 대표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당사자입니다.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서 계엄에 관련해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 중에 한 명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을 계엄 프레임으로 발목 잡는 건 말이 안 되거든요, 논리적으로. 저는 장 대표가 말한 대로 고개 숙이면 목 부러뜨리고, 허리 숙이면 허리 부러뜨리는 게 민주당임을 우리가 겪어봤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더 강력하게 싸우는 방향으로 메시지 내는 게 맞지.

근데 뭐 장동혁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겠어요. 어떤 결정을 하든 저는 장동혁 대표 흔들기 하지 않아야 된다고 보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계속 사과만 하고 계속 반성만 하고 뭐 그게 뭔 의미가 있나 잘 모르겠습니다.

◆임세은> 안 하실 것 같고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의미 있으면, 아니 왜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게 받을 마음이 없어요, 이제. 사과도 때가 있고 하는 거지 그리고 진정성이 있어야 되는 건데 그거를 뭐 이제 와서 선거 때문에 사과한다? 아니요. 우리 국민이 그걸 받을 사람 없다고 봅니다. 안 하시는 거 잘한 결정이에요.

◆장예찬> 아니 이미 사과를 많이 했다니까요.

◆임세은> 누가, 김용태?

◆장예찬> 아니 뭐 김문수 후보도 매번 큰절하면서 다녔고. 그러면 2주년에는 2주기니까 또 사과하고 3주년에는 3주기니까 또 사과해야 돼요? 그런 정당한테 어떻게 표를 줍니까?

◆하헌기> 이제, 우리 같은 소시오패스들은 사과해서 무슨 의미가 있어, 행동으로 나와야지 뭐 이렇게 하겠지만. 사실은 이제 다수의 유권자들은 고개 빳빳이 들고 다니는 것보다 그래도 좀 거듭 거듭 사과하고 이러면 이제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한테 어떤 명분이 되어 주잖아요. 아까 뭐 고개 숙이면 목 부려뜨린다 이런다는데 정치권에서는 사과하면은 이제 그게 자백이다 해서 막 칼질하고 그러죠, 서로. 근데 지금 목을 부러뜨리고 있는 건 상대 정당이 아니라 유권자들인 거거든요. 중도 정당인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의미는 없지만 사과는 하는 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했을 때 뭔가 팍 나아질 거냐?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사과하고 다시 다음날 돼서 윤어게인 해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과가 아니라 청산을 해야 돼요 청산을, 국민의 힘은. 근데 그 청산을 할 수 있는 물적 조건이 안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저렇게 갈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윤준호> 이기인 총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기인> 저도 사과했으면 좋겠는데 사과하라고 해도 안 할 거니까 더 이상 뭐 사과를 요구하는 건 저 입만 아프고. 사과를 안 하는 건 오케이 뭐 그건 국민의 힘의 선택이겠죠. 근데 사과를 이미 했다, 사과가 필요 없다라고 더 나아가서 메시지를 내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그니까 사과를 안 해도 돼. 그런데 사과를 왜 해라는 태도는 또 다르게 평가받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건 좀 메시지 검토가. 과거에 누구였죠? 홍준표 후보였나요? 사과를 차라리 신중 검토하겠다 이런 말까지 했었어요. 말은 이상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사과를 이미 했는데 왜 해요라는 메시지는 또 아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 메시지가 조금 국민들한테 좋지 않게 평가를 받을 것 같으니까 사과를 신중 검토하겠다라고는 이상한 말로 우리가 지금은 받아들여지지만 그래도 이미 했는데 왜 해요 혹은 안 할래요 라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건 되게 메시지 관리를 잘해야 되는데 특히나 또 하필 계엄 1년에 취임 100일이다 보니까 정말 진짜 미세하게 잘 조절해야 되는 메시지란 말이에요. 근데 거기서 이미 사과했는데 왜 해요? 이재명 정부의 실적이 더 심각해요. 맞죠. 누구 그 공감하지 않는 사람 없을걸요? 아는데 결국 당신들의 태도는 어떠하냐.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 잘 하다가 계엄 선포했었을 때 당신들은 뭐 했느냐라고 지적하면 우리는 할 일 다 했어요라고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어요? 그것도 아니잖아요. 그거에 증명되는 사람이 뭐 이준석과 지금 뭐 이른바 비주류라고 불리는 사람들 당에서 내쳐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적어도 그 3년의 시간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하고 더 나아가서는 정부의 실정을 이렇게 좀 합리적으로 비판해야 되는 건데. 사과는 이미 했으니까 안 할래요 라고 하는 게 좀 아쉬워요.

'구속기로' 추경호, 영장심사 전망은?

◇윤준호> 지금 오늘 유튜브 저희 시작할 때 제목에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이거를 사실은.

◆임세은> 썸네일이었나요? 혹시

◆이기인> 혹시 인용이 될 거라고 보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장예찬> 영장 말이야?
 
◆이기인> 네, 영장.

◇윤준호> 12월 2일인가요? 그게.

◆임세은> 권성동 의원 된 걸 봐선. 근데 사안이 좀 달라 가지고.

◆이기인> 체포 동의안은 국회에서 통과가 되겠죠, 어쨌든. 의석수로 밀어붙이는 거니까.

◆장예찬> 영장은, 이거는 기각이죠.

◆이기인> 네, 기각이 될 수밖에 없어.

◆장예찬> 그러니까 한덕수, 박성재도 기각된 영장이기 때문에. 그에 비하면 국무위원도 아닌 추경호의 책임이 더 뭐 최종 사법 판단은 모르겠습니다만 과하다고 보기는 불가능하지 않아요?

◆임세은> 사안의 중대성으로는 추경호, 한덕수 다 해야 되는데. 지금 상황이 좀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까 예측이 좀 안 돼.

◆이기인> 그러니까 우리 헌법에서는 면책 특권이라고 하는 게 국회 내에서의 발언, 표결 같은 건 외부에서 뭔가 소추되거나 그러지 않는, 그게 이제 과거에 영국의 명예 혁명인가 거기서 권리장전에서부터 비롯된 거래요. 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뭔가 구속영장이 발부될 리는 없다. 그리고 공소장을 보더라도 뭘 안 해서 계엄에 가담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물론 뭐 본회의장과 당사에서 왔다 갔다공지를 번복한 건 있는데. 근데 그게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는 사실 없거든요. 근데 와중에도 대통령과 통화한 걸 가지고 이제 뭔가 적극적으로 계엄 표결에 참여하지 않게끔 한 건 아니냐라고 하는 건데. 인과관계가 좀 부족해요, 사실은 제가 봤을 때 객관적으로 봐도. 근데 이걸 가지고 뭔가 구속영장이 발부될 거라고 예상하는 건 이상한 거죠.

◇윤준호> 기각, 기각.

◆임세은> 저는 발부.

◆하헌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윤준호> 2대 1대 1 맞네요.

◆하헌기> 왜 모르겠냐면. 저는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비상 계엄 그 내란에 가담했다고 생각하는 쪽이거든요. 그 추정이 아니라 그냥 확신하거든요, 확신. 그때 당시의 정황들을 생각하면 그럼 윤석열 피고인이 그때 당시에 추경호 원내대표한테 덕담하려고 전화했겠습니까?

◆임세은> 미안하다 그랬다잖아요.

◆하헌기> 통화가 오고 간 후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동선이 달라졌고. 그 정황들을 생각했을 때는 뭐 그게 법률적으로 어떻게 의율할 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비상 계엄에 가담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덕수 총리 같은 경우도 사실은 비상계엄에 가담한 여부보다 권한대행 된 이후에 그 비상계엄 내란 상황을 유지하려고 했던 그 행태들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기소 안 됐거든요. 그렇잖아요. 이런 차원의 문제인 건데 이거를 법리로 따져가지고 구속하느냐 마느냐로 가면 수사 자료에서 뭐 이렇게 충분한 증거와 진술과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런 것들은 나온 게 없어서.

◆임세은> 뭐 텔레그램 방을 보좌진이 갖고 있다고도 하고 뭐 이런 것들이 있긴 있는데요. 사실 이번에 저는 뭐 박성재 장관 그 기각되는 거 보고. 아 이제 예측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가, 이제 그런 부분인데. 발부라고 저는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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