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수능 영어 듣기평가 중 스피커 안 나와…시험 4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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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기자임성민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능 영어 듣기평가 방송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수능영어 듣기평가를 진행하던 청주 서원고 한 시험실의 스피커에서 음성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상함을 인지한 감독관은 듣기 평가가 시작되자마자 시험 본부에 즉시 알렸고, 시험 본부는 예비 CD플레이어를 해당 교실로 전달해 재생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 4분이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해당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듣기 평가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글도 다수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해당 교실 학생들은 1문제도 아니고 17문제를 완전히 망쳤다", "다른 교실에서 나오는 방송이랑 겹쳐 들렸다" 등의 주장이 나왔다.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시험실은 시험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했고, 듣기 평가가 정상적으로 재생된 직후 종료 시간을 4분 연장해 진행했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매뉴얼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학교에는 1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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