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때리는 與에 이준석 직격…"벤틀리타며 경차 비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부동산 고리로 야권 '협공'
"與의 장동혁 공격은 마이바흐, 벤틀리 타는 사람들이
중형차·경차·용달·오토바이 있는 집에 '차가 4대' 비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윤창원 기자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윤창원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여권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되려 '부동산 투기', '다주택자' 등으로 몰아세우는 것을 두고 "뜬금포"라고 직격했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이를 계기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협공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2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3자적 관점에서 봤을 때 민주당의 장동혁 대표 비판은 뜬금포"라며 "마이바흐 타고 벤틀리 타는 사람들이 집에 중형차 한 대, 경차 한 대, 용달 한 대, 오토바이 한 대 있는 사람한테 '차가 4대'라고 공격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장 대표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강하게 비판하자, 민주당에서도 장 대표가 총 6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다.

그러자 장 대표는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구로동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다. 고향 시골 마을에 94세 노모가 살고 계신 오래된 농가 주택을 상속받아 소유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그 2채가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이 된 이후에는 지역구에 아파트 1채를 구입했고, 의정 활동을 위해 국회 앞에 오피스텔을 1개 구입했다. 그렇게 4채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얼마 전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시면서 장모님이 지금 살고 계신 경남 진부 아파트 1채를 상속인들 간 지분으로 상속받아 5분의 1 지분을 갖고 있고, 장인어른께서 퇴직금으로 마련한 경기도 아파트 1채를 월세를 놓아 그걸로 장모님이 생활하고 계신다. 이 아파트 또한 상속인들끼리 나눠 갖고 있고, 아내가 10분의 1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렇게 부동산 6채를 소유하고 있지만 모두 다 실거주용"이라며 "다만 장모님께서 월세를 통해 생활하기 위해 실거주가 아닌 아파트 1채를 갖고 계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 합쳐도 8억 5천만원에 불과하다"며 "(갖고 있는 부동산) 전부와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갖고 있는 장미아파트 1채와 바꿀 용의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진 분당 아파트 1채와 바꿀 용의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대통령실은 "부동산 6채가 실거주용이라면 머리와 발이 따로 사는 것이냐"며 비판했고, 민주당에선 "부동산 상습 투기에 대한 동문서답식 변명으로 물타기 할 생각은 그만하라"고 반박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