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비인두암 투병 선물이라 한 까닭…김은숙 작품 거절한 사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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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서 언급…"좋은 것만 남았다"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 영상 캡처유튜브 채널 '요정식탁' 영상 캡처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한 배우 김우빈이 과거 비인두암 투병 시절을 떠올렸다.

김우빈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통증은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레벨이 너무 높아서 (기억에)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제 인생에 좋은 것만 쫙 남더라"며 "내가 나를 사랑하는 거, 내가 남을 사랑하는 거, 그리고 내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는 것도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았다. 비인두암은 인두의 가장 윗부분인 코와 귀, 뇌 쪽에 생기는 희귀 악성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 가운데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감사한 게 너무 많았다. '이 시기에 하늘이 내게 너무 좋은 큰 선물을 주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후에 제 마음이 너무 좋다. 그 쉬던 시간들이 내게 좋은 것만 선물해 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제공
김우빈은 또, 과거 김은숙 작가의 작품 제안을 거절했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다 이루어질지니'가 더 특별한 게 김은숙 작가님이랑 세 번째 작품이고 사실 그 사이에도 몇 번 제안을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건방지게 거절했던 적도 있다"며 "글은 너무 좋았는데, 감독님하고 편성하고 이런저런 상황으로 인해 작가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거절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2012)', 드라마 '상속자들(2013)'에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김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같이 호흡 맞췄던 분들이 다시 제안 주실 때 새로운 어떤 좋은 대본보다도 진짜 많이 행복하다"며 "저와 했던 기억들이 좋았던 거라고 생각한다. 믿으니까 또 더 큰 걸 주시는 거니까"라고 강조했다.

김우빈이 출연한 '다 이루어질지니'는 1천여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인간 기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시작은 로맨틱 코미디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장르가 바뀌는 거 같다"며 "온 가족이 함께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총 13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공개 3일 만에 4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비영어 TV쇼 부문 5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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