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차라리 당명을 '국민의짐'으로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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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공세' 국민의힘 직격

"국정자원 화재 본질은 대비책 안 세운 것"
"국민의힘이야말로 국민에 사과하라"
"국회 요구하면 출석한다는 게 김현지 입장"
서울시장 출마설…"일 잘하는 농부, 밭 탓 안 해"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민족 대명절에도 정쟁에 불을 지핀 국민의힘은 차라리 당명을 '국민의짐'으로 바꾸라"며 날을 세웠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푸드 수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통령을 묻지마 트집 잡기에 골몰하며 국민 스트레스만 유발한 국민의힘의 밥상머리 교육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수습 과정 중 예능 프로그램을 출연한 이 대통령의 행보를 지적한 국민의힘을 직격한 것이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일단 화재 발생으로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매우 송구드린다"면서도 "국정자원 화재의 본질은 화재 발생도 문제이나 화재 관련 대비책이 전혀 세워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권 당시 이미 카카오 데이터 화재, 그 이후 유사한 화재로 이런 재난이 있었다"며 "그때 재난 복구 대책과 향후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여러 관련 대책을 수립하라는 2023년 감사원 감사 결과도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런 것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사실상 망각했던 국민의힘이 출범 4개월밖에 안 된 이재명 정부에 책임을 묻는 것은 매우 적반하장"이라며 "국민의힘이야말로 재난 대책을 안 세우고 국가데이터자원 보호에 소홀히 했던 것에 대해 국민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출석 요구가 있으면 당연히 출석하고 당당히 발언하겠다는 것이 현재 대통령실과 김현지 실장의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국정감사 출석을 회피하려고 했다는 국민의힘 주장은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선 "서울 지형이 결코 민주당에 녹록한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일 잘하는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서울 민심을 받들고 국민과 함께한다면 반드시 서울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리란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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