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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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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회에서는 현재 필리버스터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둔 한판토론 진행하겠습니다. 오늘도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서 오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윤희석>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도 어서 오세요.
◆ 송영훈> 안녕하세요.
◆ 김지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 오후 4시쯤에 대통령실에서 인사가 발표가 났어요. 김남준 제1 부속실장이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갔고 김현지 총무비서관, 이분이 이제 제1 부속실장으로 이동을 하게 됐습니다. 사실은 이 국정감사 앞두고 김현지 총무비서관 참석시키세요. 이렇게 국민의힘에서 강력하게 요구를 했었는데 며칠 지나면 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이 부속실장 발령이 났네요.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김지호> 근데 이거는 조금 본인이 만약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안 간다 그러면 저는 문제지만 여당에서 야당에서 크게 보니까 어떤 협상의 카드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다른 걸 하면 증인으로 채택할 수도 있다. 이건 여야 간의 문제지 본인과 관련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도 굉장히 편안하게 생각하는 비서관이지만 사실은 김혜경 여사도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편안하게 생각하는데 사실 저도 그렇고 김혜경 여사하고는 사실 저희 비서관이 접점이 없거든요. 근데 유일하게 굉장히 편안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 저는 처음 인사할 때 왜 부속실장에 안 가셨을까. 그런데 아무래도 인수위가 없고 좀 혼란스럽다 보니까 다른 역할을 좀 하다가 이제 제자리로 간 게 아닌가. 국회 국정감사 출석은 국회에서 아마 증인 신청을 하거나 또 막 국정감사 중에 야당에서 자꾸 요구하면은 또 오기도 하거든요. 저는 출석하면은 그런 오해가 다 싹 사그라질 것이다.
◇ 박재홍> 언젠가 간다.
◆ 김지호> 갈 수도 있다. 저는 좀 갔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갔으면 좋겠다.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이게 무슨 소리인지, 김혜경 여사랑 접점이 있으면 2부속실장을 처음부터 갔어야 됐다는 얘기예요?
◆ 김지호> 무슨 말씀이신 거죠?
◆ 윤희석> 지금 1부속실장 갔잖아요.
◆ 김지호> 지금 2부속실장도 비어 있잖아요.
◆ 윤희석> 새로 만들었잖아요.
◆ 김지호> 그러니까 가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 윤희석> 1부속실로 갔다는 얘기잖아요, 지금.
◆ 김지호> 예.
◆ 윤희석> 김혜경 여사 얘기가 왜 나오는지 잘 모르겠고.
◇ 박재홍> 그러니까 이제 원래 좀 친하셨다.
◆ 윤희석> 1부속실은 대통령 관장이라니까요.
◆ 김지호> 그러니까 부속실에 갔다는 것 자체가 일정이 겹칠 수도 있고 그런 거잖아요.
◆ 윤희석> 좀 더 알아보시고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고.
◆ 김지호> 제가 더 잘 알 겁니다. 대변인보다는.
◆ 윤희석> 그게 아니라 용산 대통령실의 직제에 대해서 1부속이냐, 2부속이냐 얘기를 제가 드리는 거고 그다음에 이분에 대한 얘기가 마치 저희가 무슨 정치적인 거래를 위해서 증인 나와라 이게 아니고요. 원래 나오게 돼 있는 직제 안에 있는 분이라 우리 저희는 가만히 있었는데 민주당에서 못 나온다고 하니까 여기서부터 이제 논란이 불거진 거잖아요. 근데 인사가 이렇게 나오니까 이제 1부속실장으로 가니까 안 나오는 거냐 이런 오해, 국회에 안 나오게 하기 위해서 자리를 바꿔준 거냐. 그러나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물어보는 자리가 될 테니 현재 직전까지 총무비서관 했으니까 나와야 될 의무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한 논란을 굳이 크게 만들어서 민주당에 좋을 거 하나도 없으니까 잘 판단하시기를 바란다.
◇ 박재홍> 그러니까 국정 한 지 크게 오랜 시간 지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약 두세 달 있었던 걸 소상히 말씀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나오라고 하면?
◆ 장윤미>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방송 준비하기 직전까지 기사를 챙겨봤는데 일단 직제가 바뀐 거잖아요. 그러니까 윤희석 대변인님 말씀 주신 것처럼 원래 총무비서관은 관행적으로 다 출석을 했으니까 직제가 제1 부속실장으로 이전이 되니까 안 나와도 되는 거 아니야라고 또 말씀 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근데 속보로 뜬 걸 보면 새로 바뀐 직책, 그러니까 실장, 김현지 실장 국회에서 결정하면 출석하겠다는 의지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말씀 주신 대로 민주당 안에서도 이제 여러 언론들의 평가를 보면 나온다더라 나와야 된다 아니다 나가면 안 된다. 정쟁의 소모전만 벌어질 거라는 의견이 팽팽하지만 저는 어려울 땐 그냥 원칙을 선택하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만약에 본인이 답변하는 것이 부적절하거나 부적절한 질의가 나올 수도 있겠죠, 본인 입장에서. 그러면 답변이 제한된다고 할지언정 나오는 것조차 정쟁의 수단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좀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까 그런 거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송영훈> 이 인사가 전체적으로 그림이 어색해 보여요. 우리 국민들께서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과연 증인으로 못 나오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하시면서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오지 않는 사람아 이 노래 가사를 생각하고들 계셨을 텐데 이제는 정말 못 오는 사람이었구나라는 인상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왜냐면은 대변인이 아예 경질이 되고 교체가 됐으면 모르겠는데 1대변인 체제에서 2대변인 체제가 됐습니다.
◇ 박재홍> 2인 체제가 된 거죠.
◆ 송영훈> 그렇죠. 이게 사실상 대변인을 2명으로 늘리기 위해서 부속실장을 보내고 그 빈자리를 채운 게 아니라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논란이 되니까 어딘가로 보내야 되는데 보낼 자리를 찾고 그 원래 자리에 있던 사람을 다른 자리로 보낸 것처럼 굉장히 어색한 그림이 됐어요. 사실 이 인사가 자연스러우려면 강유정 대변인을 교체를 했어야 맞습니다. 큰 논란이 있었잖아요. 대법원장 교체,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하는 그 브리핑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합의문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논의가 잘 됐다. 이것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전체 인사가 자연스럽지 않아 보이고 여기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께서 이거 뭐지? 하고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 김지호> 그거는 김남준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한 10년 정도 대변인과 언론 비서관 역할을 했어요.
◇ 박재홍> 성남시청 근무 때부터.
◆ 김지호> 예, 그래서 사실 제1 부속실장을 할 때도 많은 기자들이 김남준 부실장에게 여러 가지를 문의했더라고요. 실무적인 면에서 보면은 강유정 대변인이 할 역할과 또 보완되는 부분이 있어서 위치로 이동했다. 제자리를 찾아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우리 김지호 대변인 만큼 또 우리 스튜디오는 5명을 통틀어 혹은 지금 방송 패널을 통틀어서 김현지 비서관 제일 잘 아시는 분이잖아요. 일단 지금까지 인사를 보면 뭐랄까 이제 대통령이 굉장히 신뢰를 하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면이 그러면 이렇게 인정받는 겁니까?
◆ 김지호> 일단은 김현지 비서관이 좀 상냥한 편이에요, 친절하고. 다른 사람들하고도 잘 지내고.
◇ 박재홍> 장윤미 변호사도 상냥.
◆ 장윤미> 저도 상냥하면 뒤떨어지지 않는데.
◆ 김지호> 저는 굉장히 상냥하다고 느꼈고요. 두 번째는 다른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제가 김현지 비서관하고 일하면서 가장 편했던 것은 이분이 어떤 조직 내에 레드팀 역할을 확실히 하시는 분이에요. 저희끼리는 막 제초제라고 놀리기도 하는데.
◇ 박재홍> 그분이 지나가면 다 죽어 있습니까?
◆ 김지호> 그게 아니고 그런 성 비위나 그다음에 어떤 그런 갑질 그리고 선거를 하다 보면 오만한 사람이 다 오잖아요. 청탁도 들어오고 정치자금 문제 이런 부분 관련해서 굉장히 깔끔하게 원칙대로 법대로 처리하셔서 사실 일하기는 굉장히 편했습니다.
◆ 윤희석> 그러니까 나오셔야 되겠네요.
◆ 김지호> 예, 그래서 큰 문제 없습니다.
◆ 윤희석> 기대합니다. 저는 그분이 정말 존재하는 분인지 꼭 보고 싶어요. 이분에 대해서 알려진 게 없잖아요. 사진 몇 장 정도, 이분이 이제 나오셔서 말씀하신 대로 그런 훌륭한 능력을 새 정부에서 발휘하고 있다는 걸 국회에서 증명을 하면 아마 정부의 평가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저는 적극적으로 나오시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지호> 본인도 아주 답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뭐 잘못한 게 없는데.
◆ 윤희석> 그러니까요.
◆ 김지호> 제가 봤을 때는 많은 청탁과 이런 것에 대해서 좀 초월해서 미움을 받고 있나 뭐 이런 생각도 드는데.

◆ 송영훈> 이 인사에 대해서 제가 지적을 하는 이유가요. 우리나라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은 미국에서도 보기 때문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이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논의가 잘 됐다고 했을 때 그건 우리 국민만 본 게 아니고 사실 백악관도 체크를 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 뒤에 진행되어 온 경과를 보면 그 브리핑은 실제와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고 하는 게 지금 드러나다시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대통령실 대변인에게 필요한 덕목은 대통령과 얼마나 가까운가가 아니라 메시지 관리를 정확하게 하면서 국제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소통을 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인사가 자연스럽지 않아 보이는 거예요.
그리고 조금 전에 김현지 신임 부속실장 상냥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국회에 나와서 그 상냥함을 보여주시면 되겠죠. 저 같으면은 제가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으면 저는 이런 인사가 설령 적임자이고 필요하다고 해도 국감에 출석해서 논란을 불식시킨 다음에 하시라고 건의드렸을 거예요.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 맞은 편지에 보면 거기서 그 장관이 훔친 편지를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데 올려놓습니다. 만약에 정말로 문제가 있고 감춰야 될 것이 있다고 해도 오히려 자연스럽게 해야 되는 거예요. 이 말의 함의를 지금 집권 세력에서 한번 잘 음미해 보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사실 역대 정부가 출범했을 때 뭐랄까 문고리 권력 해서 공식적인 라인이 있긴 하지만 또 이 사람을 통해서 하면 대통령과 바로 연결이 될 수 있다거나 해서 어떤 그런 게 상징적으로 존재하긴 했었었는데 일각에서는 이제 김현지 비서관이나 김남준 실장이 워낙 대통령과 인연이 많기 때문에 정말 실세인가 문고리 권력인가 이런 추측을 많이 하는데 문고리 권력 이런 것은 아니다?
◆ 김지호> 김남준 부실장은 사실 이분이 어떤 역할이든 잘하시는 분이에요. 대변인 역할도 잘하고 부속실장 역할도 어떻게 보면 초기에 대통령 그 일정과 어떤 메시지 이게 사실 시스템적으로 잘 저는 구성이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자기 자리로 간 거고 부속실장은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대통령하고 그래도 영부인이 좀 편한 사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흉금을 터놓는 사람이 가는 게 맞다. 저는 좀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또 국회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방송 미디어 통신위원회 설치 법안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래서 방통위가 없어졌고 이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필리버스터를 했습니다만 결국 통과가 됐습니다. 이 입법 과정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먼저 야당 입장부터.
◆ 윤희석> 아무리 야당이 수가 적고 여당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해도 뭔가 좀 논의하는 그런 절차를 충실하게 밟았다면은 저희가 필리버스터를 하는 그 당위성이 상당히 작아졌겠죠. 근데 그런 과정 없이 소위 말해서 밀어붙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이 절차적 부당성과 함께 내용에 있어서도 저희가 반대하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이 방법밖에 없었다. 근데 24시간밖에 못 하니까, 저희는. 말이 필리버스터지 하루 연기 정도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처절하게 투쟁했다. 이렇게 평가하겠습니다.
◇ 박재홍> 장 대변인.
◆ 장윤미> 필리버스터도 좀 전략적으로 접근했으면 저는 더 소구력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를테면 정부 조직을 개편하는 문제는 어느 정부나 본인들이 지향했던 방향과 그 조직의 어떤 구도가 있는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여가부를 없애겠다는 게 하나의 청사진이었고 나름대로. 그러면 그 집권 세력의 이 큰 틀에서는 좀 그것을 지원해 주고 그래서 정부조직법과 관련돼서는 필리버스터가 없었던 겁니다. 전례를 찾기 어려웠던 거예요.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신동욱 최고위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69개 전부 쟁점 법안에서 우리는 정말 69박 70일 필리버스터 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그렇다면 저는 입법독재다 입법 독주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고 봐요. 본인들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니까 그래도 저는 국민들이 그 과정을 보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무슨 법 어떤 부분이 문제고 우리는 대안이고 속기록에 이런 의견이 있었다는 걸 좀 남겨두길 원한다고 하면서 여론전을 펼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의 대안 세력으로서의 자질은 좀 보여주는 데 조금 미흡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윤희석> 지금 정부조직법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윤 정부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통과를 안 시켜줬어요. 여가부가 계속 존치되는 상태로 2년 반이 지났단 말이에요. 그거 안 해주셨잖아요. 그 정신을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저희 보고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서 필리버스터가 없다고 말씀하시기 전에 왜 윤 정부 아무리 소수 여당이라 하더라도 그 정도는 해주고 국정 운영을 맡긴 국민의 뜻에 국회 운영이 맞게끔 운영을 해 주셨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 말씀은 꼭 신임 대변인으로서 듣고 싶었는데 안 하시네요.
◆ 김지호> 그러면 사실은 2, 3년 전에 당했던 일을 현재에 와서 보복하신다는 얘기인 건가요?
◆ 윤희석> 우리가 보복을 어떻게 해요?
◆ 김지호> 그러니까 그때 민주당이 통과 안 시켜줬으니까 우리도 이렇게 나갔을 뿐이 없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윤희석> 그 얘기는.
◆ 송영훈> 보복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민주당은 2016년에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때 만 8일 했잖아요. 저희는 24시간만 하면 그냥 칼 종료해요. 보복은커녕 24시간 플러스 1시간도 못 하는데요.
◆ 김지호> 사실은 정부 조직 개정안 관련해서 정말 그렇게 크게 문제가 있고 야당에서 크게 반대하고 싶으면 애초에 저희랑 합의가 안 됐겠죠, 특검법 관련해서 사실은 저희랑 합의가 한 번 되지 않았습니까? 저는 만약에 정말 큰 문제였다면 그때 합의가 안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특검법이 강화돼서 강행 처리되고 이러다 보니까 사실 야당에서 지금 이렇게 얘기하시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다만 이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정부가 새로 들어섰고 방통위 같은 경우는 지난 3년 동안 어떤 기능도 못 했습니다. 사실은 야당 탓도 하시지만 그 당시에 정부 여당도 제대로 국정을 운영 못 해서 방송통신이 이렇게 운영된 거 아니겠습니까? 한번 좀 기회를 한번 줘보시고 그래도 잘 못하면 좀 타박을 하셔야 되는데 초장부터 이러시니까 저희도 참 강 대 강 대치가 안타깝긴 합니다.
◆ 윤희석> 3년 전에 기회를 안 줬으니까 제가 그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새로 정권을 잡은 쪽에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라도 여당의 개편안에 따라서 정부의 개편안에 따라서 통과시키는 것이 맞다고 지금 말씀하셨으니까 바로 직전에 3년 전에 얘기도 한번 상기해 보자. 이런 뜻으로 말씀드린 거예요.
◆ 송영훈> 3년 전까지 갈 것도 없이 여야 합의를 했다가 여당이 14시간 만에 합의를 뒤집은 게 한 달도 안 됐습니다. 그때 사실은 정부조직법 처리에 관해서 협조를 합의해 놓고도 여당 스스로가 그 합의를 깨면서 뭘 택했습니까? 특검 30일 연장하는 걸 택했잖아요. 그러면 앞으로 일을 잘하기 위한 것들, 즉 미래와 과거에 죽은 권력을 30일 더 수사하는 것 중에 과거와 미래 중에 여당 스스로가 과거를 택했어요. 그러면은 그 미래에 관해서 원활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 감당해야 될 몫이 아닌가 그 말씀을 드리는 거고.
그다음 방통위는요. 이제 집권을 했잖아요. 그러면 대통령 몫에 부위원장도 임명할 수 있고 국회가 3명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 안 하겠습니까? 방통위라고 하는 기관을 정상화해서 충분히 잘 살려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디어라고 하는 점을 하나 찍어서 이진숙 위원장 쫓아내는 것이 본질이라는 점을 상기시켜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김지호> 제가 이거 한 말씀만 더 덧붙여 드리고 싶은데요. 저희가 이번에 여야 합의가 파기된 것은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는 그래도 타협하고 협상하려고 노력이라도 했는데 윤석열 정부 기간 동안은 정부조직법 관련해서 저희랑 타협하려는 그런 시도조차 안 했다. 저희랑 그런 노력이라도 했습니까? 전혀 그런 것도 안 했잖아요. 일방 행정만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조금 저는 맞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희석> 그렇게 막 얘기하시면 안 돼요. 그때 정부조직법 통과해 달라고 굉장히 많이 요청을 했었고 특히 여가부 관련해서 그게 대선 공약이었잖아요. 근데 그거 뭐 몇 년 지났다고 해서 그냥 하나도 소통 안 했다. 이러시면 곤란하죠.
◆ 김지호> 저희가 정말 그랬으면 국무총리가 어떻게 임명됐겠습니까? 한덕수 국무총리가. 그때도 저희가 압도적인 정당이었는데.
◇ 박재홍> 여기까지하고요. 칠판 한번 드리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굉장히 이슈가 많긴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국민의힘이 장외투쟁 두 번째 하기도 했고 검찰청이 폐지된 상태 이런 것이 또 있는 상황인데 이제 추석 밥상, 사활 건 여야. 이번 연휴의 최대 정치적 화두는 무엇이 될 것인가 우리 국민들은 어떤 얘기를 가장 많이 얘기하시면서 이번에는 이건 뭐야 뭐 하면서 국민들 밥상 위에는 어떤 이슈가 가장 첫 번째 이슈로 올라갈지 예상을 해 주십시오. 물론 한판승부를 많이 들어주시는 게 제일 중요하겠습니다만. 윤희석 대변인부터 쓰셨어요. 관세. 국민들은 이번 추석에 관세 걱정 많이 하실 것이다.
◆ 윤희석> 이게 결국 관세 협상 과정을 통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실 가능성이 저는 크다고 봐요. 정치 상황이야 매일 다투니까 그렇다 치는데 기본적으로 환율부터 꿈틀 되잖아요, 벌써. 만약에 우리가 미국의 요구에 조금이라도 반응을 해서 몇천억 불을 정말로 투자를 한다는 소식이 들리는 순간 환율부터 엄청 점프를 할 거예요. 그럼 환율 관련해서 가장 피해를 받는 분들이 비단 유학생들 보낸 부모만 있겠습니까? 그런 건 아니잖아요. 어떤 분들은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하는 데 좋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단순한 얘기고요. 굉장히 큰 문제다. 아마 이 얘기를 많이 하실 걸로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관세가 제일 문제다. 우리 송영훈 대변인도 같은 말씀이시네요.
◆ 송영훈> 그렇죠.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정치적인 문제를 가지고 관세 협상이 아닌 다른 이슈로 가리려고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에는 추석 밥상에는 이 관세 협상 문제가 올라간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에 UN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그 환영 만찬을 마치 피한 것처럼 보였잖아요. 그러면은 이게 정말 잘 되고 있는 거 맞아? 트럼프 대통령은 업프런트라고 하는 선불이라고 하는 표현을 명확하게 써가면서 3500억 불 내놓으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심지어 돈을 더 내라는 얘기까지 있는데 이러면 이거 계속 타결이 안 되면은 우리 수출 기업들은 뭐 먹고 살지? 그리고 거기 납품하는 우리는 어떻게 하지? 그러면은 내 남편 혹은 내 아내는 직장이 무사한가? 여기까지 계속 생각이 미칠 수밖에 없어요. 이 문제는 피해 가려야 피해 갈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 박재홍> 그래서 두 분 모두 관세를 짚어주셨고, 우리 장윤미 대변인은.
◆ 장윤미> 먹고 사는 문제.
◇ 박재홍> 먹고 사는 건 힘들다? 어렵다?
◆ 장윤미> 먹고 사는 문제가 잘 됐으면 좋겠다. 관세랑도 연결이 되는 건데 저는 기본적으로 그래요. 이제 야당에서도 어떤 협상이 잘 되시는 마음에서 비판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기본적으로는 국익에 도움이 되고 협상력을 높이는 방향이어야 돼요. 그러면 강유정 대변인 이야기도 계속하시는데 그 당시에 우리는 협상이 잘 됐다는 게 우리만의 평가가 아니었어요. 외신의 평가가 그렇고 외국의 평가가 그랬습니다.
그런데 말을 뒤집은 게 그러면 대한민국입니까? 미국입니까? 그 부분과 관련해서도 일본 15% 자동차 관세 우리는 25%니까 어떡하냐, 지금 계속 또 외신 발로 전해지고 있잖아요. 자동차 중에 트럭은 아닌데 대형 트럭은 원래 25%야. 미국이 또 말을 뒤집고 있는 거예요. 이 협상과 관련해서 이게 일관성이 없어요. 지금 미국의 태도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현지에서도 차라리 한국도 25% 관세를 수용하고 기업들을 지원해라. 그 돈이면, 3500불이면. 이 부분은 정말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의 84%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란 말이에요. 이런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있을 때 이 부분 전 장동혁 대표도 그래요. 이 부분 김민석 총리가 우리가 조지아 비자 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의미 있는 다음 단계로 진전하지 못한다. 이 정도 발언은 저는 총리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반미 선동인가요? 이런 것을 아직도 구태의 색깔론으로 엎으려고 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협상력을 낮추려는 게 저는 야당의 자세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저는 뭐.
◇ 박재홍> 주식시장.
◆ 김지호> 먹고 사는 문제죠.
◇ 박재홍> 주식이 많이 올랐다. 행복하다.
◆ 김지호> 그렇죠. 민생 쿠폰. 사실 경기가 전보다는 좀 좋아졌다는 그런 평가들이 많아요. 그리고 추석 같은 경우는 상인들 또 온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다과도 하고 음식도 먹는 날 아니겠습니까? 그럼 주식시장 얘기를 제일 많이 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예. 네 분의 추석 밥상 무엇이 가장 논의될 것인가 함께 얘기 들어봤고요. 잠시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