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범규·이영지·남보라…연예인도 카톡 업데이트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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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업데이트냐" 이용자 불편 공감 확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범규, 가수 이영지, 배우 남보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범규, 가수 이영지, 배우 남보라.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지만, 연예인들까지 불편함을 토로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범규는 28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카카오톡 업데이트 왜 자기 마음대로 되는 거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갑자기 바뀌는 걸 제일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번 업데이트는 진짜 너무 싫다"며 "남의 프로필 하나도 안 궁금한데 갤러리처럼 나열돼 있다. 굳이 없어도 되는 기능만 추가했다"고 지적했다.

범규는 "누구 하나 좋다는 이가 없는 업데이트라니,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냐"며 "계속 새로운 걸 만들어가고 유저를 위해 업데이트를 해주시는 건 멋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 버전으로 돌릴 수 있는 기능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가수 이영지 역시 팬 플랫폼 버블에서 "카톡 업데이트 안 하려고 버텼는데 당사자 동의 없이 이렇게 바뀌어도 되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프로필 사진이 강제로 노출된 점을 언급하며 "안 돼, 제발. 못생겼어"라며 거듭 불편한 심정을 표현했다.

배우 남보라도 인스타그램에 "카카오톡 업데이트 취소하는 법 아시는 분?"이라며 바뀐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카카오톡 메신저 대규모 업데이트 기능. 카카오 제공카카오톡 메신저 대규모 업데이트 기능. 카카오 제공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은 친구 목록이 인스타그램식 피드 형식으로 바뀌고, 숏폼 영상 탭까지 추가됐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원치 않는 타인의 사진을 억지로 봐야 한다는 점, 과거 사진이 의도치 않게 노출되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연락용 메신저 본질을 잃었다", "광고와 숏폼을 강제로 보게 한다"는 등 불만 섞인 리뷰가 쏟아지며 평점이 급락했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방안은 현재까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연예인들의 공개적인 불만까지 이어지면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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